푸틴, 30시간 '부활절 휴전' 발표…젤렌스키 "30일 하자"

김문수 "공채로 신입 뽑은 기업에 인센티브 제공"

나경원 "대통령 덕 최고로 본 건 한동훈…난 구박만"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동훈 후보에 대해 "대통령한테 최고로 덕 본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나 후보는 지난 18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한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웠는데 나 후보는 윤 전 대통령에게 기대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나 후보는 "대통령한테 최고로 덕 본 사람은 한동훈 후보 아니냐. 저는 대통령한테 구박받은 기억밖에 없다"며 "(한 후보에게는)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최고로 좋은 자리는 다 시켜줬다. 저는 그 이상한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인가 (그것만 시켜줬다)"고 답했다. 나 후보는 이어 "그게 말은 장관급 자리지만 장관급 자리하고 장관은 다르다. (그래도) 관심 있는 주제고 진짜 꼭 나라에 좀 기여를 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며 "근데 당 대표 나올까 봐 그 자리에서도 또 나가라고 그런 거 아닌가. 하여간 구박은 엄청 받았다"고 말했다. 나 후보는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하려다가 '친윤계'로부..

'악성 미분양' 또 늘어 2만4000가구…11년 5개월 만에 최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고 세제 혜택을 주는 등 각종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약발이 떨어지는 분위기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2만3722가구로 조사됐다. 작년 동기(1만1867가구) 대비 2배 증가한 것이다. 전월(2만2872가구)과 비교해도 6.1%(1392가구) 늘었다. 이는 2013년 9월(2만4667가구) 이후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다. 특히 전국 악..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 이상민, 밤샘 조사받고 귀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일부 언론사에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1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에 따르면 이 전 장관은 내란 혐의 피의자 조사 및 신문조서 열람을 마치고 이날 오전 7시15분께 귀가했다. 특수단은 이 전 장관 첫 대면 조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는지, 이를 이행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대체로 묵비권을 행사하지 않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벽 4..

기아 EV3,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선정…"RV 명가 인정"

기아가 지난해 EV9에 이어 EV3로 올해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아는 뛰어난 전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형 전동화 SUV EV9에 이어 콤팩트 전동화 SUV인 EV3까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기아 전동화 모델이 갖춘 세계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성장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與 "文정부, 조직적 통계 조작…범죄 은폐 기도 막을 것"

정부, '메이슨 ISDS판정' 취소소송 항소 포기…860억 배상

美, 중국 선박에 입항수수료 때린다…K조선 수혜 기대감

권성동, 李 '성장과 통합' 겨냥 "민노총 동업 관계부터 청산"

이재명 "해수부 부산 이전…부울경 메가시티를 해양 수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등 부울경(부산·울산·경남)지역을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밖에도 대구·경북 지역은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키로 선언했다. 이 후보는 18일 SNS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영남 공약을 발표했다. ◇부울경, 해수부 부산 이전·해운물류 대기업본사 유치 해양클러스터 조성키로 이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해양 수도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일자리는 사라지고 기회를 잃은 청년들은 떠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흔들리며 지역상가 불은 꺼지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멈출 수 없다. 부울경의 저력은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해양강국 도약과 현장중심 정책집행을 위해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조선·물류·북극항로 개척 등 첨단 해양산업 정책의 집행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국내외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와 R&D센터를 유치해 해양 클러스터를 조성해 청년이 선호하..

박나래 자택 절도범 구속 송치…"훔친 금품 장물로 내놔"

美가 인정한 현대차…'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최다 수상

[뉴스초점] 방첩사 3개로 쪼갠다…대공수사 힘빼는 민주

취재 포커스

“채널 변경 테스트만 200만번”…LGU+ 대전 R&D 센터

'기본에는 타협이 없습니다.' 17일 방문한 LG유플러스 대전 R&D 센터 화장실 벽면에 적힌 문구다. '기본'을 강조하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의 경영 철학이 내부 곳곳에 밀려 들어와 있는 모습이다. 이날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은 현장을 방문한 기자들을 맞이하면서 "새 CEO로 부임할 당시부터 기본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홍 사장은 본인을 '기본기 홍'으로 칭한다"며 "품질은 기본이고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말했다. 기본기는 홍 사장이 지난해 말 LG유플러스 CEO로 선임한 이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경영 철학이다. 앞서 홍 사장은 지난 1월 이곳을 찾아 "기본이 확립돼야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장 극한의 환경을 가정해 네트워크 품질 검증과 실험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신임 대표 첫 메시지와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서도 기본기를 거듭 강조했다. 홍 사장의 기본기 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곳이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대전 R&D 센터다. 이곳에선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제품 시험이 진행된다. 이 시험을 통해 개선되는 고객 수만 연간 250만 명이다.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단계부터 출시 이후까지 지속적인 품질 예측을 통해 고객이 체감하는 1등 품질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 쉴 새 없이 실천되고 있다. 강 센터장은 "고객들이 겪을 장애를 이곳에서 완벽하게 제로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제품 출시 전·후 품질 테스트는 모두 대전 R&D 센터에서 진행된다. 대전 R&D센터에서는 IPTV 셋톱박스는 물론 와이파이 공유기, 다양한 IoT 기기 등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위해 체계적인 테스트가 이뤄진다. 단순 기능 검사를 넘어 고객의 사용 환경을 구현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개선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첫 번째로 체험한 '단말 SW 시나리오 시험실'에는 400여 개 리모콘과 30여 개 모니터가 가득 채워져 있었다. 이곳에선 IPTV 셋톱박스를 실제 환경을 반영한 여러 시나리오로 시험이 이뤄진다. 최신 셋톱박스인 UHD4를 비롯해 UHD3, 사운드바블랙, 기본형 등 10여종의 셋톱박스 411대를 활용해서다. '채널 변경·OTT 접속 등 사용 패턴', '전원 재부팅', '펌웨어 업그레이드', '대기 모드 전환', '리모컨 사용' 등 7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24시간 시뮬레이션한다. 옆 방에는 'NW 연동 시험실'이 마련돼 있었다. U+tv 셋톱박스, 와이파이 공유기,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을 활용해 다양한 단말과 네트워크 장비 간 상호 작용을 시험하는 곳으로, 고객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장애를 분석하고 차단하는 테스트를 진행한다. 예컨대 NW 장비에 구성된 여러 대의 기기가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할 때 속도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지, 다른 고객에게 간섭 등 영향을 주지 않는지 등을 점검하는 식이다. 강 센터장은 "고객이 어떤 경로로 불편함 겪었는지 발견하고 패턴화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평 가정집도 구현돼 있었다. 실제 고객이 거주하는 환경에서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만든 '홈 무선 환경 시험실'이다. 거실, 주방, 안방 등 곳곳에 LG유플러스 단말 78종을 배치했다. 새롭게 개발 중인 기기는 출시 전 반드시 이곳에서 다양한 IoT 기기와의 연동성 및 성능, 안정성까지 두루 검증한다. 제품 출시 후에도 정기적인 테스트를 거쳐 고객이 불편을 발견하기 전 사전에 차단한다는 게 LG유플러스 목표다. 대전 R&D 센터의 시험 성과는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NW 연동 시험실을 통해 지난해 기준 약 16만 명의 고객에게 발생할 수 있던 네트워크 장애 이슈를 사전에 대응했다. 김진만 고객경험품질혁신 담당은 현장 시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지난 3년간 불만콜(고객 불만 전화)을 50% 개선했고, 앞으로 30% 더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연간 200만 고객의 불만콜을 더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SKT와 KT등 경쟁사와의 차별점에 대한 질문에 김 담당은 "LG유플러스처럼 능동적으로 별도의 시험실을 가지고 있는 경쟁사들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센터장은 "(LG유플러스의 시험 기준이 높다 보니) LG유플러스에서만 통과되면 경쟁사에서도 쉽게 통과될 거라고 한다"며 "우스갯소리로 LG유플러스가 도입했으면 우리(경쟁사)도 도입해도 된다고 한다더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 센터장은 "품질은 기본이고, 기본이 무너지거나 고객이 불편을 겪으면 우리를 떠나게 될 것"이라며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의 꿈은 고객 한분 한분이라도 우리 회사로 진입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은 없고, 부담만 늘었다…2030이 말하는 연금개혁

“기후테크 선점”…2027년 세계 최초 ‘수자원 위성’ 쏜다
“안전 최우선” 삼성물산, 기술 투자·無재해 ‘두각’
“청계천 복개해야 國運 부활...대선, 새로운 인물 승리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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