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한동훈…야권에서조차 '배신자 프레임'

트럼프-해리슨 역대급 초박빙…美대선, 막판까지 예측불허

미국뿐 아니라 한국 등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5일 0시(현지시간) 뉴햄프셔주의 딕스빌노치를 기점으로 시작된 후 순조롭게 진행돼 최종 결과를 남겨놓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미국 최초의 여성·아시아계 대통령이 된다.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기면 22대와 24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재선에 실패했다가 다시 재집권에 성공하는 대통령이 된다. 당선인 윤곽은 7개 경합주의 초박빙 승부와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으로 며칠이 걸릴 수 있다. 경합주 개표 결과가 한쪽으로 쏠릴 경우엔 예상외로 승부가 일찍 판가름 날 가능성도 있다. 두 후보는 이민과 낙태권을 놓고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국경 경비 강화 및 합법 이민 제도 확충, 헌법상 권리로 낙태권 인정 법안 제정을 주장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경 장벽 건설, 불법 이민 강제 송환, 낙태권 결..

'노른자' 서초 서리풀 2만가구… 대곡 '지식융합단지'로 조성

尹, '무제한 질문' 끝장회견…녹취록·김여사 모두 답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7일 기자회견에서 명태균 씨 녹취 파문,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윤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싶은 것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소상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회견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존 기자회견 형식이 아닌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을 도입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대통령실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감지된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10시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임기반환점을 맞아 국민들에게 지난 성과를 보고드리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이라며 "1문1답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정치·경제·경제·외교안보 등으로 나눠 질문을 받던 기존 형식에서 탈피해..

軍 "北, 연속 미사일 도발 이례적…현무·천궁 훈련 맞대응"

우리 군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와 지대공 미사일 '천궁' 발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함동참모본부 관계자는 5일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6일 현무-Ⅱ 계열 미사일과 천궁 발사 훈련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점은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 7시30분경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발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약 400km를 비행한 뒤 탄착했다. 합참 관계자는 "최근 북한은 경의선,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속적 도발로 한반도 긴장을 극대화 하고 있다"며 "특히 SRBM은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으로 도발 시 즉각적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SRBM 발사와 관련해 우리 군 자체적으로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며 "지대공 유도탄 발사, 지대지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이재명 1심 선고 생중계 여부 촉각…朴·MB는 3일 전 결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4개 재판 중 2개 재판 1심 선고가 열흘 남은 가운데 생중계 진행에 대한 법원 판단이 주목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

'북한강 시신 훼손' 군 장교 구속…'우발적 살인' 인정될까

같은 부대에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북한강에 유기한 30대 군 장교 양모씨가 5일 구속됐다. 양씨는 현재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지만 법조계에선..

포스코, 소재보국 잰걸음… '고순도 희귀가스' 국산화 한다

밤 사이 기온 뚝 '입동 추위' 온다…내일 출근길 곳곳 영하권

軍 "북한군 1만여명 러시아에…상당수 전선 지역 이동"

檢,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8일 소환…수사 검사 4명 충원

'마약류 불법 처방' 강남 병원장 수사…아내도 중독 사망

檢, '콜 몰아주기·차단' 카카오 본사·모빌리티 압수수색

전력도매가격 3년 만에 최저치…숨통 트이는 한전

'5200억 폰지사기' 케이삼흥 일당 송치…회장은 '사기 22범'

취재 포커스

군 기강 무너졌나…성폭행·살인 속출, 위계·폐쇄적 문화의 참사

국민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할 군 조직에서 살인과 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군 조직의 위계질서와 폐쇄적 문화가 심각한 문제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5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 과천에 근무하던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 A씨(30대 후반)는 지난달 25일 같은 부대에서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 B씨(33·여)와 차량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은닉)로 구속됐다. 사건은 B씨의 시신 일부가 이달 2일 강가에서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특히 A씨가 특수부대에서 훈련받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욱 큰 충격을 낳고 있다. 무기를 다루는 군 조직에서 폭력이 행사되거나 규율을 어기는 행위는 단순한 개인 잘못을 넘어, 공공의 안전과 국가 안보에 큰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건은 군대의 엄격한 위계질서와 폐쇄적인 조직 문화가 내부 통제 시스템의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앞서 공군에서는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공군 대령이 자신과 함께 근무하던 딸 뻘인 여군 소위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이 군인권센터를 통해 폭로되면서 군 조직의 성범죄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피해자는 심각한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다. 군의 위계적 문화와 페쇄성 속에서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과거 이예람 중사 사건에서도 피해자가 상급자의 성폭력과 2차 가해에 시달리다, 군의 부적절한 대응과 미흡한 보호 조치로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사건 은폐 의혹과 부실 대응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다.김형남 군인권센터 사무국장은 "군 내부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피해자가 보호받기 어렵고, 가해자는 처벌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규정과 매뉴얼이 있어도 이를 실행할 의지가 부족한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어 "조직이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는 환경에서는 가해자가 범죄를 저지르는 문턱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시신 훼손 사건은 개인 비위로 보고 있으며, 경찰 수사 중인 상황이라 국방부 차원의 별도 대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공군 성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공군이 입장을 표명했고, 후속 대책 역시 공군이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건들로 인해 기존 시스템에 의한 대응이나 추가 대책 마련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공군은 "사건 인지 후 즉시 피해자와 가해자를 분리했으며, 피해자가 민간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2차 가해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처벌할 것이며, 피해자 보호와 민간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달동네 재개발 반갑지만…” 살 곳 걱정에 한숨짓는 주민들

“탄원서 써주고 싶어”…父 살해 아들에 응원 쏟아진 이유
‘민사 리스크’까지 李 조인다…“최대 수천억 배상할수도”
경제 발목 ‘제2 금투세’ 수두룩… “反시장 정책 과감히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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