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尹대통령 구속기소…비상계엄 선포 54일만

이재명과 양자대결…與 김문수·오세훈·홍준표 모두 초접전

차기대선 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층이 각각 44%의 동률로 나타난 가운데 가상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4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45%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대선 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층이 44%,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층도 44%로 동률을 이뤘다.같은 조사 가상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대표 46%, 김문수 장관 45%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차기대선 시 가상양자대결에서 여야 후보가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로, 지난 주 대비 이재명 대표(36%) 10%포인트(p) 상승, 김문수 장관(20%) 25%p 오른 수치다.연령별 이재명 대표에게 투표하겠다는 평가는 △18~29세 38% △30대 45% △40대 60% △50대 58% △60대 39% △..

尹측 "구속기한 25일 자정에 만료…대통령 즉시 석방해야"

윤석열 대통령 측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이 이미 만료했으며, 불법 감금을 중지해야 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수처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33분께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기에 대통령 구속 기간이 24일 자정까지로, 대통령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형사소송법은 체포적부심 또는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돼 '법원이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접수한 때부터 결정 후 검찰청에 반환된 때까지의 기간'은 구속 기간에 산입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2007년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모든 피의자가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소요된 시간을 구속 기간에 공제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그러면서 "구속기간 공제에 피의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진행된 절차에서의 시간이 가산돼 피의자가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구속 기간 공제에 관한 법률 규정은..

'원전 감축' 두고 의견 분분…정부는 속타는데 느긋한 野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정하지 못하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11차 전기본 조정안을 국회에 전달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첨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력 공급 능력을 제때 갖추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전력업계 및 국회 등에 따르면 제11차 전기본은 신규원전 건설 문제를 둘러싼 여야 이견으로 국회 보고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전기본 실무안에는 신규 원전을 최대 3기, 소형모듈원전(SMR)을 1기 건설하는 내..

트럼프 "틱톡 매수 희망자 많아…30일 안에 결정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국계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매각과 관련해 여러 사람과 논의 중이며 30일 이내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언급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틱톡을 구제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과 외부 투자자들이 틱톡 운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논의 중인 협상안에 따르면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는 일부 지분..

홍준표 "일제시대도 아닌데 불법 영장 남발…사법부도 혼돈"

홍준표 대구시장은 "일제시대 치안판사도 아닌데 불법 영장을 남발하고, 일제시대 순사도 아닌데 불법 체포, 구속을 남발한 사람들은 나중에 어떤 가혹한 책임을 지려고 저러는지 걱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윤 대통령에 대한 서울서부지법의 체포·구속 영장 발부, 공수처의 체포, 검찰의 내란 혐의 수사 등을 겨냥해 작심발언을 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문재인 정부 때 수사권을 강제 조정하면서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하는 바람에 내란죄 수사권은 경찰만 갖고 있는데, 이번에 내란죄 수사를 하면서..

'최장 9일' 설 황금연휴, 항공권 매진 속출…인기 여행지는

설 연휴 첫날 아내 살해한 60대 남성 긴급체포…"자해 시도"

FBI 이어 CIA도 "코로나19, 中실험실서 유출 가능성 높아"

LA 산불 이후 임대료 20% 넘게 폭등…주민들 고통 가중

'똘똘한 한 채' 영향…서울 아파트 9억 초과 거래 50% 돌파

지난해 서울에서 9억원이 넘는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전체 거래량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서울 아파트 5만6800여채 중 실거래가격이 9억원을 초과한 아파트는 전체의 53.8%를 차지했다. 이는 정부가 실거래가 신고를 의무화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이 비중은 2018년만 해도 전체 계약의 83.4%가 9억원 이하 거래였다. 9억원 초과는 16.6%에 불과했다. 하지만 9억원 초과 계약 비중은 2020년 31.6%, 2021년 44.3%로 등으로 증..

신혼부부 최대 100만원 세액공제…출산지원금 전액 비과세

통상본부장, 다보스포럼서 주요국 연쇄면담…"韓경제 안정"

명절 연휴 '22억원어치' 팔렸다…휴게소 매출 1위는 '이것'

취재 포커스

단독 美 저명학자 “尹탄핵, 열린 사회 친구와 적들의 내전”

한 미국의 저명한 정치경제학자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가 열린 사회 수호자와 그 적들의 내전(civil war)이고, 야권 지도부는 강경 좌파(hard left)라고 비판했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AEI) 정치경제 석좌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데이코베이컨(DACOR Bacon) 하우스에서 열린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대표 그레그 스칼라튜 ) 주최 간담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 "한국 야당 지도부, 자코뱅식 강경 좌파" 에버스타트 석좌는 "1945년 이후 한반도에서 두 차례 내전이 있었다"며 "명백한 내전은 한국전쟁으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또 다른 내전은 열린 사회의 적들(enemies of the open society)과 그 수호 세력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고, 이것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에버스타트 석좌는 윤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 "한국에서 열린 사회의 친구들이 명백하게 보수와 연합하고 있고, 열린 사회의 적들이 야당과 거의 완벽하게 연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며 "모든 야당 투표자가 그런 생각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야당 지도부는 (1789~1794년 프랑스 혁명 때) 자코뱅식 강경 좌파"라고 말했다. '열린 사회의 적들'은 20세기 자유주의 사상가 칼 포퍼가 전체주의 정치체제의 이념적 허구성과 비도덕성을 통렬하게 비판한 '열린 사회와 그 적들'에서 원용한 개념이다. 포퍼는 '열린 사회'가 전체주의에 대립하는 개인주의 사회, 사회 전체의 급진적 개혁보다는 점차적이고 부분적인 개혁을 시도하는 점진주의적 사회라며 이 사회가 인간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체제라고 규정한다. ◇ "윤 대통령 공격, 중 문화혁명서 봤던 것" 에버스타트 석좌는 "17~19세기에 서유럽 정치에서 일어났던 경향이 오늘날 한국 입헌 민주주의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프랑스 혁명, 러시아 혁명(1917년), 그리고 1960년대 중국 문화대혁명에서 봤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소련 공산주의 혁명가 블라디미르 레닌이 '동지여!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듯이 "이 모든 집단적 유사점들(family resembalances)을 보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에버스타트 석좌는 "레닌과 스탈린의 소련과 1790년대 프랑스의 인민공안위원회가 모두 같은 (정치적 종의) 가계도를 가지고 있다"며 "이는 레닌이 가장 잘 표현한 것처럼 '우리는 사적인 것은 아무것도 인정하지 않으며, 국가적인 문제인 한 사적인 것은 없다'는 기본 형이상학이 같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강경 좌파는 (소련·인민공안위와) 같은 등사판(Memeograph·복사판)에서 나왔다"며 "강경 좌파는 오늘날 (한국의) 야당 상층부에서 매우 강력한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스타트 석좌는 윤 대통령 탄핵 사태가 개인주의적 인권 개념과 전체주의적 인권 개념 지지 세력 간 생사를 건 투 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현재 한국에서 개인에 기반한 인권 개념을 믿는 (자유민주주의) 집단과 정부만이 세상 모든 남성과 여성, 그리고 어린이에게 조건부 인권을 부여할 수 있다고 믿는 집단이 격렬하게 싸우고 있다"며 "이 투쟁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고, 한쪽이 이기면, 한쪽이 지게 된다"고 말했다. ◇ "북 주민 인권, 북 정권 최대 약점" 로버트 조지프 전 미국 국무부 군축·국제안보담당 차관은 "북한이 인권 부정과 핵무기 프로그램을 정권의 두가지 주요 기둥, 생존 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북한 정권의 가장 큰 취약점은 주민의 인권을 부정하는 내부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조지프 전 차관은 이어 "인권이 국가 안보를 증진하고, 지킨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권의 중요성과 그 증진이 국가 안보 이익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미국 아시아·태평양전략연구소(EAPS) 부대표는 "한국의 대다수 국민은 레닌의 '사적인 것은 없다'는 생각과 (프랑스·러시아·중국 혁명의) 등사판에서 나온 사람들에게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맥스웰 부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사태와 관련 "북한 주민들이 한국 국민이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다는 사실에 경탄하고 있다는 보도를 읽고 가슴이 벅찼다"며 "'민주주의는 죽지 않고 더 강해진다'는 말처럼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나쁜 만큼 좋은 점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상 최대 실적 이끈 김성호號… ‘경영 안정화’ 속도낸다

곧 새학기 시작인데…시위 상흔 여전한 동덕여대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 매각 언제쯤…석 달째 검토중
우리 집 댕댕이, 어떤 음식 주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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