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국민의 명령이다! 尹 복귀시켜라"

'반탄 집회' 주최측 추산 전국 1000만명
"헌재· 李대표·민주당 국민 뜻 따라야"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 대통령 복귀시켜라!" '3·1절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는 서울 광화문 및 여의도와 전국 곳곳에서 1000만 군중의 위력을 과시했다.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 전국 대학생 시국선언도 종북·친중 세력에 의한 대한민국 존폐의 위험성을 지적했고, 윤 대통령의 12·3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설파했다. 3·1절에 집결한 국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는 국민 명령에 복종할 것을 선언했고,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국민저항권 발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1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530만명의 군중(주최 측 추산)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과거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시위, 그리고 2019년 10·3 광화문 조국반대시위 때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몰려든 군중들이 내지르는 '탄핵 반대' 함성이 천지를 진동했다. 이날 대한민국..

전광훈 "尹대통령 석방때까지 수백만 물결 계속 될 것"

"헌법재판소 판결이 날 때까지 광화문 국민대회는 계속될 것." 전광훈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국민혁명의장은 3·1절인 1일 광화문국민대회에서 국민저항권이 완성된 만큼 4·19혁명 정신을 계승해 윤석열 대통령 즉각 석방과 공수처·헌법재판소·국회·더불어민주당의 해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국본 주최로 열린 '국가정상화를위한천만광화문국민대회'에서 국민저항권이 완성됐다며 헌법에 명시된 저항권의 권위로 윤 대통령 석방과 직무 복귀를 비롯해 대한민국 헌법 기관을 해체하자고 말했다. 전 의장은 "국민저항권은 헌법 위에 권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말"이라며 "오늘 이 시간부로 국민저항권이 완성됐다. 이 집회는 5000년 인류 역사에 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은 민주화 운동을 시작한 지 3개월을 지나지 못하고 결국 중국으로 넘어갔지만, 우리는 윤석열을 당선시키고 자유대한민국을 지켜온 결..

전한길 "국가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尹 탄핵 각하 뿐"

◇"비상계엄은 윤석열 대통령 구국의 결단" 오늘은 1919년 기미년 3·1절 이후로 106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때는 유관순 열사가 앞장서서 우리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면 오늘은 자유민주주의 만세를 외치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 것입니다. 자유 대한민국을 살리자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현재 우리 대한민국을 살리고 계시고 여러분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자입니다. 날이 갈수록 집회 인원이 늘어나고 탄핵 반대하는 지지율도 점점 올라가는 걸 보니까 우리가 모인..

총결집한 與 "尹 탄핵 기각 때까지 함께하겠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변론에서 '가시밭길이라도 국민을 위해서 가겠다'는 지도자의 모습을 봤습니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3·1절을 맞아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 때까지 함께하겠다"며 총결집에 나섰다. 1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거 참석했다. 특히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된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는 △김기현 △나경원 △윤상현 △조배숙 △윤재옥 △박대출 △이헌승 △이종배 △추경호 △송언석 △성일종 △김정재 △이만희 △김석기 △정점식 △김은혜 △권영진 △박수영 △유상범 △이인선 △구자근 △정동만 △장동혁 △강대식 △강민국 △서일준 △김미애 △이종욱 △서천호 △강명구 △김장겸 △임종득 △김종양 △박성훈 △조지연 △강선영 △정희용 등 국민..

의료공백 한계점 다가오는데…'추계위 법제화'마저 난항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으면서, 국내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 법제화가 추진되고 있지만, 의료계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빅5 병원의 의사 수는 4570명으로, 전년(7132명) 대비 35.92% 감소했다. 특히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부족이 심각하다. 인턴은 97.29% 줄어 628명에서 17명으로 급감했고, 레지던트는 89.92% 감소해 2114명에서 21..

환율·유가 고공행진…소비자 물가 2%상승률 이어지나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원·달러 환율에 기준금리까지 인하되면서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환율이 뛰면 수입물가를 끌어올려 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금리가 낮아지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는 만큼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이에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까지 2∼3%대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 1%대(1.6%) 진입하고 10월에는 1.3%까지 하락했다. 이후 1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해 올해 1월(2.2%)에 2%대로 다시..

부동산 회복 조짐 보이나…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급증

서울에서 부동산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아직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한 달 가까이 남았지만, 2월 거래 신고된 서울 아파트 수가 지난 1월의 77%까지 급증했다. 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취합된 서울 아파트 2월 거래신고 건수는 총 2537건으로 집계됐다. 2월 계약분의 거래신고 기한은 이달 말 까지로, 아직 기간이 한참 남아 있지만, 불과 며칠 새 1월 신고분(3295건)의 77%까지 올라섰다. 이 가운데 △종로 △강북 △강동 △양천구 4곳은 현재까지 신고된 2월 계약 물량이 이미 1월 거래량을 넘어..

주식추천 후 선행매매…23억원 챙긴 핀플루언서 적발

고려아연 가처분 이번주 결론…반년 끈 경영권 분쟁 끝나나

유럽이 반한 '갤S25 울트라'…소비자연맹지 평가 1위

감사원 "선관위 사무총장, 세컨드폰으로 정치인들과 연락"

트럼프 "가상화폐 전략 비축 계획"…비트코인 9%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략 비축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약 1억3600만원) 선을 회복하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 가상화폐 비축은, 바이든 행정부의 부패한 공격을 겪어온 이 중요한 산업을 다시 일으킬 것"이라며 "미국을 세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략 비축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심이 되겠지만, 비교적 최근 개발된 솔라나(Solana), 리플(XRP), 카르다..

바티칸 "교황 상태 안정적…인공호흡기 없이 산소 치료"

"프라다, 베르사체 품는다… 2조3000억원에 인수 합의"

한국인 절반 이상 푹 빠졌다…하루 2시간씩 본다는 '이것'

취재 포커스

서희건설, ‘지주택 뚝심’ 성과…공사비 갈등은 숙제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인한 공사비 급등,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견 건설사들의 '줄도산 공포'가 확대되고 있지만, 서희건설 만큼은 안정적인 실적 상승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희건설의 수익이 주로 건설·부동산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지역주택사업(지주택) 사업 분야에서 기록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과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다만 전국 수십 곳에 달하는 지주택 사업지에서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조합과의 공사비 갈등 이슈는 풀어야 할 과제로 풀이된다. 지주택 사업을 통해 회사의 성장 가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조합 갈등을 원활히 해결해 나가지 못한다면 추후 사업 수주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 1조4736억원·영업이익 23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3%씩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1603억원을 쌓으며 2023년 대비 26.5% 상승한 성과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현상에 따른 국내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역성장' 어려움에 직면한 건설사가 많지만, 서희건설은 최근 실적 확대 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앞서 서희건설은 2023년에도 매출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조4419억원, 영업이익은 10% 성장한 2282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 연간 당기순이익 또한 같은 기간 26% 늘어난 1266억원을 나타내는 등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서희건설의 성장세의 배경으로 지주택 사업을 일찌감치 선점한 결과로 보고 있다. 지주택은 얼핏 보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다소 방향이 다르다. 재건축·재개발은 토지 등 소유자가 건물·토지 등을 개발해 아파트 등을 짓는 것이지만, 지주택 사업은 사업 참여를 원하는 이들이 직접 조합을 만들고 그 이후 공동으로 토지를 매입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토지 확보가 선결되어야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자금 투입과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리스크도 있다. 이에 대형 건설사들조차 토지 매입률이 100%에 근접하지 않는다면, 지주택 사업을 맡지 않는 분위기가 업계에서는 다소 형성되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서희건설은 지난 2008년부터 과감히 지주택 사업 몸집을 불려 나갔다. 토지 매입이 원활히 진행된 사업지는 물론 분양 성적도 우수할 것으로 예측되는 사업지를 선별해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서희건설은 지금까지 전국 80여곳·10만여가구 규모의 지주택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먹거리·수익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도 서희건설은 지주택·공공공사 등을 포함해 총 37곳에서 수주잔고 1조9316억원을 쌓아놓은 상황이다. 반면 서희건설의 고공성장이 탄탄대로로 이어질지 미지수로 내다보는 업계 평가도 적지 않다. 그 어느 때보다 전국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있어서다. 서희건설이 현재 진행 중인 지주택 사업지는 수도권과 천안·광주·포항 등 지방까지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수도권 사업지의 경우 인천에서는 영종·강화,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안성·평택 등 주로 외곽에 위치한 곳이 많아 분양 호실적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서희건설의 매출 가운데 89.5%는 지주택 사업 등 건축 도급공사에서 나왔다.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 서희건설이 수익성 정체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전국 다수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따라다니는 조합과 갈등 문제도 서희건설 성장세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기존에 조합과 합의한 공사비보다 높은 비용을 최근 들어 서희건설이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서다. 지난해에도 서희건설은 경기 △용인 △경북 포항 △전남 광주 사업지 등에서 공사비 증액 갈등을 겪은 바 있다. 이렇다 보니 업계 일각에서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서희건설을 이끌고 있는 김팔수, 김원철 대표의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 '묘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팔수 대표는 지난 2009년 서희건설 대표에 올라 올해로 17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건설업계 최장수 경영자 중 하나로 오랜 기간 서희건설을 이끌고 있는 만큼, 지주택 사업에만 국한된 서희건설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시켜야 한다는 중책을 매년 안고 있는 셈이다. 지난 2022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팔수 대표와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야 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서희건설이 오랜 기간 지주택 사업을 진행한 곳이 많다 보니 최근 급등한 공사비 문제로 인해 조합과 갈등을 빚는 사업지도 늘어나는 분위기"라며 "갈등이 장기화하는 사업지가 많아진다면 추후 지주택 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불황도 식힐 수 없는 신소재 열기…포스코 고망간강 생산 현장

권용태 “서부지법 사태 단순 참가자 폭도 규정…과잉수사 끝까지 싸울 것”
GS건설에 50만원 갚으려…쌍용건설, 유상증자한 사연은
“심리상담·기초학력 보장…안전하고 행복한 서울학교 만들것”

정치

사회

경제

산업

부동산

유통·중기·벤처

국제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