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4대은행의 금전신탁 잔액은 소폭 늘었지만, 퇴직연금을 제외한 주요 신탁 상품군의 잔액이 줄면서 전체 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은행권 ELS(주가연계증권) 판매 중단이 고수익 신탁으로 분류되는 특정금전신탁 감소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ELS 판매가 본격적으로 재개된다고 해도, ETF(상장지수펀드) 등 대체상품으로 투자자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ELS 영업점 판매 재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은행의 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해 지난해 입증된 신한의 기초체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진 회장이 30일 최근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신에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일류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주주 서신에서 "외형과 손익은 미래의 생존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며 "신한금융은 구성원 모두가 공동체를 유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본인의 역할을 분명히 인식하고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속 가...
정부가 국민 체감물가가 여전히 높은 만큼 식품업계와 함께 가격 인상시기 이연·분산, 인상률·인상제품 최소화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농축수산물·가공식품 품목별 가격동향 및 대응계획,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추진상황, 민생 밀접분야 시장감시 강화 및 제도개선 추진상황 등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행정안전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도 함께 참석했다. 김 차관은 "최근 석유류와 농산물 가격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