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가 연해주 등 극동지역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으로 유입되는 국내외 노동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져 주택 매매 수요가 늘고 있다. 러시아 경제 매체 프라임은 23일(블라디보스토크 현지시간) 러시아 은행들이 '극동 및 북극 모기지'라는 우대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올 1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협력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양국 간 무역이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의회가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을 불허했다. 24일(현지시간) 일간 라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 의회는 이날 긴급 소집한 임시회의에서 행정부가 낸 대통령 해외 방문 승인 신청안을 찬성 40표, 반대 45표, 기권 1표로 부결시켰다. 앞서 볼루아르테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달 24~28일 일정으로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하겠다고 의회에 승인 신청안을 냈다. 페루 헌법상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외국에 나...
미국 법원은 4명의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원생 브라이언 코버거가 최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진단을 받았음에도 유죄가 확정될 시 검찰이 사형을 구형할 수 있다고 허용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 히플러 아이다호 제4사법구 판사는 아이다호 대학교 학생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코버거가 최근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며 변호인단을 통해 형 집행을 금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데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 코버거는 2022년 11월 13일 아이다호주 모스코의 한 캠퍼스 인근 자택에서 대학생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