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남부 지역 항만 노조가 10월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노조가 29일(현지시간) 예고해 공급망에 지연과 혼란이 우려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노조는 성명에서 "미국해양연합(USMX)이 반세기 동안 임금 종속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USMX는 미 동부와 멕시코만 항만 산업의 고용주들을 대표하는 단체다. 메인 주에서 텍사주 주에 이르는 항구에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이는 1977년 이후 첫 미 동부 해안 전역 ILA 파업이 된다. 또 미국 해양 운송의 절반가량을 처리하는..
29일(현지시간) 치러진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극단적 우파 자유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유당은 총선 출구조사에서 29.2%를 득표해 칼 네함머 총리를 배출한 중도 보수 성향의 국민당(26.5%)에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진보 성향의 네오스(8.8%)와 녹색당(8.6%)이 그 뒤를 이었다. 총선 투표율은 약 78%를 기록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 정당이 오스트리아 총선에서 제1당이 되는 것은 처음이다. 출구조사 발표 뒤 헤르베르트 키클 자유당 대표는 총선 승리를 선언했고, 네함머 총리는 총선 패배를 인정했다. 다만 자..
브라질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기업 엑스(X·옛 트위터)의 현지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기에 앞서 50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추가로 부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브라질 대법원은 이날 엑스가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기 전 2830만 헤알(약 68억300만원)가량의 금액을 벌금으로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부과됐으나 미납했던 벌금 1830만 헤알(약 44억2000만원)뿐만 아니라, 최근 일시적으로 브라질 일부 이용자들이 스타링크 등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