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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장관 “한미 통상협의, 무역 제한보다 장려로 균형 확대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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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4. 26. 12:02

미 통상협의 대표 베센트 재무장관, 한미 무역협의 원칙 공개
"한국 무역장벽 철폐, 대미 투자 확대 통한 한미 균형".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 해소 방안 제시
한미 통상협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부터)·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4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진행한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기재부 제공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전날 미국 워싱턴 D.C. 재무부에서 진행된 한·미 통상협의가 양국의 무역을 제한하기보다는 장려하는 균형 확대에 초점을 맞춰 고무됐다고 평가했다.

베선트 장관은 전날 통상협의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무역장벽을 줄이고 한국의 대미 투자를 늘려 한·미 양자 관계에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재무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한·미 무역 규모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한국 정부의 무역장벽 제거로 무역 규모를 늘리고, 동시에 이미 미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FDI)액이 전 세계 최고인 한국이 대미 투자를 더욱 늘려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베선트 장관과 최 부총리는 한·미의 굳건한 양자 관계를 재확인했으며 환율 정책을 포함해 생산적 논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통상협의가 한국이 지난 8일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통화 이후 미국과 신속하고 긍정적으로 협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와 안 장관,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전날 재무부에서 2+2 통상협의를 진행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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