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마 범죄 가능성 100%
中 당국 보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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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당시의 영상을 보면 여기저기에서 비명이 들리는 가운데 도로 곳곳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었다. 또 화분들이 넘어져 있는 모습도 보였다.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가해 차량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를 들어 올리려는 장면 역시 영상에 담겼다.
현지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자동차 돌진이 발생했을 때 하교하는 학생들을 학부모들이 마중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직장인들도 퇴근하는 시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온라인상에는 사망자 수가 최대 10여 명 이상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다. 피해자들 중에는 초등학생과 경찰관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도 번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공식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과 병원 측은 사건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자세한 내용도 밝히지 않은 채 쉬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위기가 계속되면서 사회 불안 심리돼 최근 이런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11월 후난(湖南)성 창더(上德)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흰색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등굣길의 학생과 학부모들을 향해 돌진해 초등생 18명을 포함해 30명이 다쳤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 이 사건의 범인은 지난 23일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
또 같은 달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에서는 78명의 사상자를 낸 체육센터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했다. 이어 장쑤(江蘇)성 이싱(宜興)시에서는 대학 내 칼부림 사건으로 사상자 25명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외에 작년 9월에는 상하이(上海) 대형 마트에서 흉기 난동으로 3명이 사망했다. 이어 10월에는 베이징의 한 초등학교 앞 흉기 난동 사건으로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한마디로 중국이 묻지 마 범죄의 천국이 돼가고 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