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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인턴생활] 강남에 무릉도원이 떴다…‘새로도원’에서 즐기는 풍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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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윤·이주희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24. 19:25

롯데칠성음료,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운영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한 한식 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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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새로 도원 팝업 스토어 전경. /이주희 인턴기자
"무릉도원이 있다면 이런 느낌일까요"

지난 16일 오후 9시 어두운 밤인데도 활기찬 기운이 서리는 곳. 압구정 한복판에 무릉도원이 나타났다. 최신 패션 브랜드숍으로 가득한 거리에 청록색 동양풍 콘셉트의 건물이 눈에 띈다. 롯데칠성음료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새로도원'이다.

청록색 정자와 다리를 지나 입구로 들어서면 이곳에서만 판매하는 굿즈가 있다. 혼술족을 위한 새로 디스펜서, 새로 소주잔, 키링 뽑기 등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소주 라벨 스티커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원하는 문구가 새겨진 '새로 라벨 스티커'를 출력해 가져갈 수 있다.

이번 팝업은 방문객 수가 주말에는 400팀에 이를 만큼 인기가 많다.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한복 체험도 가능하다.

복주머니를 받으면 본격적으로 새로도원의 풍미를 체험할 수 있다. 어두운 동굴에 들어서자 설탕 채굴의 공간인 '도원비'가 먼저 반긴다. 복주머니에 설탕 구슬 3개를 담고 버드나무 잎을 향해 부채로 바람을 일으키면 비밀의 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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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의 새로도원 팝업스토어에서 관람객이 체험을 즐기고 있다. /이주희 인턴기자
새로도원은 '새로구미(새로 캐릭터)가 만든 무릉도원에서 설탕과 근심, 걱정을 제로화한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방문객은 도원 곳곳에 설탕 구슬을 버리며 제로슈거를 체험한다.

푸른빛 계단을 따라 내려가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벽과 천장, 바닥까지 수놓은 별들이 반짝이며 두 눈을 사로 잡는다. 신비로운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이곳은 미디어 아트로 꾸며진 '소원 연못'이다. 낚싯대로 연못 속 소원 구슬을 낚아 그릇에 올리면 그날의 운세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쪽에는 구미호 꼬리가 달린 '구름그네'를 두어 사진 스폿을 마련했다. 팝업 관계자는 "그네에 앉으면 구미호처럼 보이는 게 재밌어서 구름그네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말했다.

AI 포토부스 '도술의 방'은 새로구미의 모습으로 변신한 나를 촬영할 수 있다. 다래, 살구, 새로구미 중 원하는 콘셉트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애니메이션이 입힌 사진이 출력된다.

커튼을 열고 넘어가면 주령구(주사위) 게임이 진행된다. 주령구를 던져 나온 숫자에 따라 새로 굿즈와 인근 제휴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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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트로 꾸며진 새로연못에서 낚싯대로 운세 구슬을 낚을 수 있다. /이주희 인턴기자
도원을 즐기고나면 '새로 술상'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다이닝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롯데칠성음료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장사천재' 조서형 셰프와 협업해 다이닝을 준비했다. 조 셰프는 식전주와 떡갈비, 감태김밥 등 4종의 메뉴와 디저트 ·칵테일로 다이닝을 구성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조서형 셰프의 도전 정신과 혁신적인 이미지가 젊고 새로운 스토리를 전달하는 새로의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판단해 새로도원 팝업스토어 다이닝 메뉴 개발 및 운영을 협업했다"고 밝혔다.

팝업스토어는 6월 29일까지 운영된다. 만 19세 이상만 입장가능하다.
장하윤·이주희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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