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두 번째
"미래에셋증권 내부 IT 문제일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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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거래시스템인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오류로 프리마켓 거래가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는 신규 주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측은 지연된 주문 건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NXT프리마켓 시간대 일부주문 관련 지연이 있었으나 신속한 조치 후 신규 주문에 대해서는 정상화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서 전산오류가 발생한 건 대체거래소 출범 이후 두 번째다. 회사는 지난 달 초에도 주식 체결 조회 서비스가 지연되는 오류가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첫 번째 오류는 정규시장에서 발생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번 전산오류가 프리마켓장에서 발생한 만큼, 일각에선 넥스트레이드에 대한 시스템 오류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 관계자는 "오전 프리마켓 주문 지연 오류는 미래에셋증권에서만 발생했다"며 "미래에셋증권의 IT 부문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넥스트레이드 출범 이후 증권사들의 전산 관련 문제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달 초부터 이날까지 미래에셋·키움·한국투자·신한투자증권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