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기억을 넘어, 부천이 만든 새로운 역사
아시아투데이 전형찬 선임 기자 = 2006년, K리그 역사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있었다. 당시 K리그 소속이던 부천SK는 여러 현실적 고민 끝에 연고지를 제주도로 옮기며 새로운 출발을 택했다. 관중 감소와 구단 운영 문제, 지방 분산 정책 등이 겹친 복합적인 결정이었다. 구단 입장에선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부천이라는 도시는 하루아침에 팀을 잃었다. 시민과 함께 걸어온 구단이라는 상징, 지역의 자부심과 정체성은 순식간에 공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