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4-3으로 밀란 4강 진출
김민재, 65분 뛰고 교체돼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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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벌어진 2024-2025 UCL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8강 원정 2차전에 선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64분간 뛰었고 뮌헨은 2-2로 비겼다.
지난 8일 홈 1차전에서 1-2로 석패했던 뮌헨은 이로써 1,2차전 합계 3-4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19-2020시즌 이후 5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바라보던 뮌헨이 발걸음도 멈춰섰다. 지난 시즌의 경우 뮌헨은 4강에서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반면 뮌헨을 넘어선 인테르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이날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의 중앙 수비를 맡았지만 전반 28분 태클을 시도하다가 경고를 받는 등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김민재는 뮌헨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김민재를 뺀 뮌헨의 총공세는 후반 31분 다이어의 헤딩 슛으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는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서 팀 내 최저 평점인 6.5를 받았다. 65분 동안 4개의 클리어링, 공중볼 경합 성공 2개(5번 시도), 슈팅 블록 1개, 패스 성공률 92% 등을 남겼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뮌헨은 후반 들어 7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합계 점수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때부터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13분 인테르 밀란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혼전 중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이 골이 터졌고 3분 뒤에는 뱅자맹 파바르의 헤딩 골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잉글랜드프로축구 명문 아스널은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를 격침시키고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아스널은 이날 8강 원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1차전 3-0 완승에 이어 아스널은 1,2차전 합계 5-1로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의 4강 진출은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