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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대회서 ‘61타’ 토머스, 셰플러 2위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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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4. 18. 10:05

72명만 출전한 RBC 헤리티지 1라운드
토머스, 버디 11개 등 10언더파 61타
셰플러도 좋아, 토머스에 3타 뒤진 2위
김시우는 3언더파 21위, 임성재 31위
RBC Heritage Golf <YONHAP NO-2833> (AP)
저스틴 토머스가 17번 홀에서 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5번째 특급대회에서 61타를 때리며 3년 만의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공동 21위로 출발했다.

토머스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11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0언더파 61타를 쳤다.

72명만이 초대받은 특급대회에서 세계 랭킹 8위인 토머스는 첫날 2위권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PGA 투어 통산 15승을 올렸으나 2022년 PGA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토머스는 지난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36위에 그쳤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특급대회에서 첫날 코스 레코드(60타)에 1타 모자란 맹타를 휘두르며 약 3년 만의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7언더파 64타로 러셀 헨리(미국)와 공동 2위에 포진했다. 토머스와는 3타 차여서 현재 간절해진 시즌 첫 승 가능성을 살렸다. 셰플러는 마스터스를 4위로 마쳐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가 선전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 등으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애덤 스캇, 제이슨 데이, 셰인 라우리 등과 공동 21위다. PGA 투어 통산 4승에 빛나는 김시우는 이번 시즌 다소 좋지 않다. 11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컷을 통과했으며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의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김시우는 2018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어 기대해볼 만하다.

마스터스에서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등을 묶어 2언더파 69타로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31위에 위치했다. 마스터스 공동 21위였던 안병훈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등으로 68위(3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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