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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재앙]‘방사능 피하려면 비옷 입어라’ 일본, 유언비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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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영 기자

승인 : 2011. 03. 16. 16:41

"유언비어, 불안 부추긴다" 자제 요청
정희영 기자] 일본에서 최근 위기감을 부추기는 유언비어가 메일과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키타카타시의 한 여성은 14일 친구로부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의 사고 등의 영향으로 비에는 위험한 방사능이 포함된다. 비옷을 반드시 이용하라’는 메일을 받았다.

여성은 곧바로 근처 100엔숍으로 뛰어갔지만 레인코트는 이미 모두 팔렸다. 다른 가게에서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원자력 안전기술센터의 말을 인용해 “비에 직접 접하지 않는 것은 유효한 대책이지만 현재 공기중에서 측정되고 있는 정도의 수치에서는 방사성 물질이 비에 용해해 내려온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라고 보도했다.
보안전문업체인 ‘시큐어브레인’은 “함부로 위기감을 부추기는 메일과 메신저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은 메일을 지인에게 보낼 경우 한층 더 불안을 부추기게 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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