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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재앙] 중국 자국민 철수 시작...전세기 투입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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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1. 03. 16. 10:59

추정남 기자] 중국이 자국민 철수를 본격화하고 있다.

15일 밤 이바라키현에서 버스를 타고 온 400여명의 중국인이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중국인들이 속속 나리타공항과 니가타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일본 생활을 접고 즉시 귀국을 선택한 이들은 대부분 유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주재 중국 대사관은 15일부터 지진 피해가 집중된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이와테현, 이바라키현에 대형버스를 투입해 자국민들을 도쿄 나리타공항과 니가타공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유학생과 산업연수생 등 이 지역에 머무르던 중국인은 3만3천여명에 이른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은 1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엄중성과 불확실성으로 중국민의 안전에 책임을 져야하는 대사관은 즉각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재해지역에서 중국민을 철수 시킬 것이라는 방침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은 귀국 수요가 갑자기 몰린 탓에 비행기표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다.

도쿄를 출발해 베이징 등 중국으로 향하는 비행기표는 한때 편도 가격만 1만위안(172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때문에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 관련 부처가 전세기를 띄우거나 여객선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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