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들과 함께 부품소재 및 에너지 수급 점검회의를 열어 일본 대지진 사태와 관련한 업계 현안을 점검하고 일본 피해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와 경제단체들은 이 자리에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본 일본을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인 미국 카트리나 피해 성금보다 많은 특별 성금을 모금해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최근 일본 정유 업계가 우리나라 기업에 휘발유와 등유 등을 요청함에 따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일본 원전 가동 중지가 길어지면 LNG와 석탄 등 화력발전 연료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가스공사와 발전5사를 중심으로 비상수급TF를 운영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최중경 장관은 "불의의 재난으로 심각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본 일본 국민에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일본에 대한 아낌 없는 지원으로 한일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