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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日 트위터 ‘에다노 네루’ 대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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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남 기자

승인 : 2011. 03. 15. 23:23

인기 치솟은 에다노 관방장관
추정남 기자] "에다노여, 잠을 자라(edano_nero)""간 총리여, 깨어나라(kan okiro)"

일본에서 대지진으로 대부분의 통신수단이 끊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트위터에서 매일 잠을 자지 않고 대 국민 방송과 기자회견, 지진 상황방송을 하는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에게 잠을 자라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본 트위터에서는 에다노 관방장관에게 잠을 자라고 주문하는 '에다노 네루(edano nero)'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sarang5N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트위터러는 "에다노 장관님, 너무 피곤하게 일하지 마세요. 매일 상황방송을 하는 당신에 경의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썼다.

지진 발생 후 3일 동안 수 십차례 치른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에다노 장관에게 질문 공세를 펴자 한 트위터러는 "쓸데없는 질문으로 그의 힘을 빼지마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다.
특히 하늘색 작업복을 입고 항상 마이크 앞에 있는 그의 모습은 이미 일본인들 마음에 깊이 자리잡아 슬픔에 빠진 그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Laurea21이라는 아이디 사용자도 에다노 장관을 향해 "당신을 대신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잠 좀 자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그녀는 간 나오토 총리가 언론에 모습을 너무 드러내지 않는 것을 꼬집으며 '간 총리여, 깨어나라'라는 뜻의 '간 오키루(kan okir)'라는 말도 남겼다.

추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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