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AP |
한국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 7분 이정수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7반 박지성이 추가골을 넣어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승전보가 전해진 직후 각종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는 네티즌들의 축하와 격려의 글이 쇄도했다.
네이트 뉴스 게시판에서 신가영씨는 "태극전사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광민씨는 "이제까지 대한민국 축구를 깐 내가 부끄럽다. 대한민국은 오늘 환상 그자체였다"며 치켜세웠다.
정예슬씨 역시 "오늘 누구하나 빼놓을 것 없이 다 잘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한편 승리의 기쁨을 뒤로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성진씨는 "그리스 경기력이 형편없었던 것도 승리의 한 요인"이라며 "자만하지말고 열심히 준비해서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좋은 결과 내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일부 네티즌들은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인 그리스를 두고 유머 댓글을 달아 네티즌들을 웃기기도 했다.
석지훈 씨는 "디스 이즈 스파르...타?"라며 비꼬았고 김재원씨는 "그리스야 힘내~경제땜에 힘들어도 힘내~너네들 힘든 거 알지만 우리도 봐줄 수가 없었엉ㅠ 대신 아르헨티나는 너네가 꼭 이겨"라며 병주고 약주는 시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