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와 조용형이 코치진의 환엉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spjj@osen.co.kr |
12일(한국시간)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조별리그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한국 수비라인을 책임진 이영표-이정수-조용형-차두리의 포백 수비는 경기 내내 그리스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끌어냈다.
당초 불투명했던 오른쪽 포백 수비수에는 선발로 나선 차두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차두리는 경기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과 스피드로 그리스의 장신 공격수 사마라스를 완벽 봉쇄하며 오른쪽 수비를 완벽하게 지켜냈다.
이영표 역시 노련미를 앞세우며 카추라니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센터백으로 나선 조용형과 이정수 콤비는 게카스와 하리스테아스로 이어지는 그리스의 공격을 차단했다.
특히 이정수는 전반 7분 그리스의 진형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한국의 첫 골의 포문을 열었다.
대상포진에서 갓 회복한 조용형 역시 컨디션이 나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리스 공격진에게 전혀 밀리지 않으며 한국의 2-0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