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는 현재까지는 방사능의 영향이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해양으로 가고 있지만, 바람의 방향 등 기상 조건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인공위성 관측 등을 통한 관련 자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MO 재난위험저감국 책임자인 마리암 골나라기는 이날 제네바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모든 기상조건에 따르면 (방사성 물질의 영향이) 해안선 바깥 쪽에 미치고 있으며, 따라서 일본과 인접국에는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WMO 대변인은 AFP에 "기상 조건은 가변적이기 때문에 2~3일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혀 바람의 방향이 바뀔 경우 주변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