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지난 11일 월드컵 개막 직전 방송연맹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북한과 동티모르, 라오스 등 7개 빈곤국의 월드컵 중계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대변인은 북한이 이 계약에 따라 FIFA로부터 적법하게 자료화면을 넘겨받아 경기를 중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BS는 북한 조선중앙TV가 남아공과 멕시코의 개막전 경기를 12일 녹화중계하자 자사가 한반도 총괄 중계권을 단독 보유하고 있다며 북한이 월드컵을 무단 중계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BS는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와 월드컵 중계권 제공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중계권료 문제와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합의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