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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 “마라도나는 돈 때문에 감독됐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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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희 기자

승인 : 2010. 06. 15. 08:09

최돈희 기자] ‘축구황제’ 펠레(70)가 디에고 마라도나(50) 아르헨티나대표팀 감독에 대해 혹평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펠레는 15일(한국시간) 브라질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마라도나 감독에 대해 “직업과 돈이 필요해서 감독을 맡은 인물”이라며 혹평했다.

그는 또 “아르헨티나가 2010 남아공월드컵 예선에서 얼마나 고전했는지 잘 봤다”며 “그것은 마라도나의 잘못이 아니라 그에게 지휘봉을 맡긴 사람들이 책임져야 할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라도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게 몇 가지 있다”면서 “마라도나가 2005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에서 TV 프로그램을 맡았을 때 내 도움을 필요로 해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가서 축구도 함께 하며 도와줬지만 내가 광고 때문에 도와달라고 하자 마라도나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전에도 코치 경험도 없고 생활도 불성실한 마라도나를 대표팀 감독으로 앉힌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을 비난한 적이 있다.

한편 그는 브라질대표팀 사령탑을 맡지 않은 것에 대해선 “둥가 감독이 지금 겪는 어려움을 겪고 싶지 않아서다”라고 답변했다.
최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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