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나는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화사하고 깔끔한 흰옷을 즐겨 입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정작 지난해 보관해 뒀던 여름옷을 꺼내보니 누렇게 얼룩져 난감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겁니다.
땀, 피지 등의 노폐물이 공기 중의 가스로 인해 누렇게 변하는 것을 '황변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얼룩진 옷을 세탁하지 않고 3주 이상 방치하거나 알칼리 세제를 깨끗하게 헹구지 않았을 경우에도 일어납니다. 심하면 곰팡이로 발전하는데요.
옷에 생긴 황변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40~50도 물에 표백제를 넣고 30분 정도 담금 처리하는 것입니다. 얼룩이 심한 부분은 부드럽게 비벼주는 것이 좋은데요. 이후 섬유유연제나 광유연제를 넣어 세탁해주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레몬, 소금을 넣고 옷과 함께 삶기 △세탁 후 쌀뜨물로 헹구기 △칫솔에 클렌징 오일이나 샴푸, 식초를 문지른 후 세탁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황변이 생기지 않게 빨래를 자주 하는 게 좋겠죠. 옷을 자주 갈아입게 되는 계절인 만큼 빨랫감이 많은 것은 물론 습한 날씨로 잘 마르지도 않는데요. 이럴 땐 선풍기와 제습기를 가까이 놓고 빨래를 말리는 게 좋겠죠? 특히 물기가 제습기 안에 들어가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적정 거리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