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이면 얼큰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그중에서도 손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이유로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는 것은 '라면'이죠. 라면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보통 의지가지고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있을까요?
◇스프 반절만
라면을 먹게 되면 짜게 먹게 되는 점이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라면 1인분 120g을 먹게되면 513㎉를 섭취합니다. 문제는 영양학적인 문제입니다. 이 안에 들어 있는 성분은 단백질 10g, 지질 15.5g, 탄수화물 81.9g 뿐입니다. 게다가 나트륨은 2779㎎으로 무려 나트륨 충분섭취량의 2배를 섭취하게 됩니다.
따라서 라면 스프를 줄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데요. 라면의 스프를 1/2로 줄여 넣습니다. 대신 물 조절이 관건입니다. 처음 도전 시에는 물 양도 1/2로 줄여서 시도하다가 점차 물 양을 늘려줍니다.
짠 맛을 채워줄 다른 맛을 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파와 마늘을 넣어주면 다른 풍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야채를 더하면 나트륨은 낮추고 영향면은 높일 수도 있습니다. 각종 야채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감자 호박은 각각 100g 기준 396㎎, 100g당 365㎎의 칼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물은 먹지 마세요.
라면의 나트륨 함량은 국물을 다 먹을 경우 1700~1900㎎ 정도입니다. 국물을 다 마시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량은 1000㎎ 이하로 떨어집니다.
라면의 나트륨 함량 64.4%는 국물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라면을 먹을 때 가급적 국물을 남기는 게 나트륨 조절하는데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대신 라면을 다 먹고난 후 입가심은 우유로 합니다. 우유에는 수분과 단백질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어 수분이 나트륨을 희석 시키고 칼륨 성분이 나트륨 배출을 도와 줍니다.
◇두부라면, 토마토 라면
다이어트 중이라면 씻은 두부를 넣어 두부 라면을 만들어 봅니다. 두부는 다이어트 중 섭취해야 할 단백질 함량을 높여줘 라면의 영양적인 면을 보충해주고 포만감도 높일 수 있습니다.
토마토 라면도 나트륨 섭취를 줄입니다. 라면을 끓일 당시 씻은 토마토를 더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라면의 기름지지 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마토의 칼륨 성분이 염분을 배출시켜 고혈압과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