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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 대지진]에경원, 국내 정유회사 수출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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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택 기자

승인 : 2011. 03. 15. 09:59

송영택 기자]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장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및 석탄 발전소 운영 확대로 화석연료 가격이 상승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에너지연구원은 15일 '일본 지진의 에너지부문 파급 영향'이란 보고서에서 "일본 정유공장 가동중단으로 단기적인 원유수요 감소는 국제 원유가격을 하락시켜 국내 원유 도입단가에 영향을 줄 것" 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에경원은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시까지 일본의 석유제품수입 증가에 따른 국제시장의 원유가격과 제품가격 격차확대는 국내 정유회사의 수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천연가스 부문은 도입계약을 통해 이미 500만톤 가량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수급관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의 발전 LNG(액화천연가스) 수입수요 증가로 2012년 이후 국제 LNG 수급사정이 악화돼 단기적으로 현물확보 어려움과 도입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국제 에너지시장의 경우 일본의 정제시설 가동 중단에 따른 석유제품 수입수요 증가로 원유가격에 비해 석유제품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석호 에경연 연구원은 "일본은 석유제품 순수입국이지만 경유는 순수출국이어서 일본의 경유수출 감소는 중간유분 공정 마진을 상승시킬 전망"이라며 "반면 일본이 주로 수입하는 나프타와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은 석유화학공장의 가동률 저하로 다른 석유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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