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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통신]대표팀엔 캡틴이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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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돈희 기자

승인 : 2010. 06. 14. 08:25

김남일, 대표팀 숨은 캡틴노릇 톡톡 

○…2008년 10월까지 1년 가까이 허정무호의 ‘캡틴’으로 지내다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준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남일(33·톰 톰스크)이 막후에서 태극전사들을 하나로 묶는 가교 역할을 수행. 김남일은 지난 12일(한국시간) 그리스와의 조별리그 1차전 경기 직전 대표팀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후회없이 싸우자’며 선전을 다짐하는 등 선수는 물론 허정무 감독 등 코치진, 지원스태프와 승리를 기원하는 악수를 통해 대표팀에서 선후배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그는 또 박지성이 주장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며 대표팀의 숨은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전 승리 후 분위기 화기애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새벽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대학교 하이퍼포먼스 센터에서 마라도나 감독이 아르헨티나에서 데려온 청소년 대표급 선수들을 상대로 미니게임을 하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 회복훈련을 치르기도. 마라도나 감독는 코칭스태프와 격의없이 장난을 하는가 하면 농담을 던지고 도망가는 코칭스태프의 뒤를 쫓아가 어깨를 때리고 나서 곧바로 포옹을 하는 등 다양한 스킨십으로 훈련장 분위기를 재미있게 이끌었다. 또 마라도나 감독은 훈련 종료 후 가진 기자회견에 자국 취재진에게 그동안 기자회견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메시와 이과인을 인터뷰 대상자로 내보내는 호의를 베풀었다.

뉴질랜드 TV, 8500만원 상당 방송장비 도난당해

○…뉴질랜드-슬로바키아전 취재차 루스텐버그 북서쪽 한 호텔에서 묵고 있던 뉴질랜드 국영 텔레비전 뉴질랜드(TVNZ) 방송 월드컵 취재진은 13일(현지시간) 저녁식사를 나간 사이 카메라와 조명장비, 음향장비, 위성통신장비, 노트북 등 10만뉴질랜드달러(약 8500만원) 상당의 방송장비를 도난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폴 패트릭 TVNZ 방송국 편집자는 "이번 사건은 월드컵 관람을 위해 남아공을 여행하는 뉴질랜드인들이 얼마나 바짝 경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정신이 들게 만드는 사례"라고 말했다.


최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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