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분양현장] 소형 단일평형 대단지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610010004521

글자크기

닫기

류정민 기자

승인 : 2014. 06. 09. 15:24

13일 견본주택 개관,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1862가구
시범단지 노른자위 입지, 양주신도시 성패 가늠자 전망
회전_양주푸르지오단지모형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견본주택 내 단지모형. 오는 13일 견본주택 오픈 예정이다.
“이제는 양주다.” 대우건설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양주신도시에서 첫 민간브랜드 아파트인 ‘양주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오는 1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분양성패에 따라 2기 신도시 중 진행속도가 더뎠던 양주신도시의 성패도 갈릴 전망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 양주시 옥정택지개발지구 A9블록에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8개동, 총 1862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전용면적 58㎡ 단일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556가구를 1차로 분양하고, 9월에 2차 562가구, 나머지 744가구는 2016년에 분양할 예정이다.

설계 특징에 따라 전용 58㎡A·B·C 3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견본주택에는 3개 타입이 모두 마련돼 있다.

9일 견본주택(양주시 광사동 652-4)에서 만난 이기동 분양 소장은 “실수요층에 인기 높은 소형평형이면서도 중형 못지 않은 전용 공간을 연출했다”며 “대지 면적 중 건물이 차지하는 면적인 건폐율이 10.2%에 불과하고 녹지공간이 단지의 46%나 되는 등 쾌적한 단지로 꾸몄다”고 말했다.

회전_59c2
전용 58㎡C타입 거실.
타입에 따라 현관과 화장실, 작은 방의 위치가 조금씩 다르다. A타입의 경우 안방과 작은방이 마주보고 있는 형태이고, B·C타입은 현관과 가까운 작은 방을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2개 또는 1개로 사용할 수 있다.

58㎡의 소형 타입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수납공간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확장시에 주방 팬트리 공간 및 붙박이장을 제공하며, 안방발코니에 원스톱 세탁공간을 배치해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분양가는 3.3㎡당 810만원대부터다. 중도금 50%는 무이자, 나머지 50%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수요층을 양주와 의정부 각각 40%와 30%, 서울북부권 20% 등으로 보고 있다. 입주는 2016년 12월 예정이다.

수요자라면 올해 4월 인근 고읍지구의 산내들마을우남퍼스트빌 전용 84㎡가 2억2500만원, 산내들마을우미린 전용 84㎡는 2억5500만~2억5700만원에 실거래된 것을 참고할 만하다.

양주신도시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일대에 주택 5만8000여가구를 공급해 계획인구 16만50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 중심으로부터 30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사업지의 동측에 남양주, 남측에 의정부, 북측에 동두천시가 위치해 있어 수도권 북부 지역에서는 중심 입지를 자랑한다.

기존의 동부간선도로와 지하철 1호선 덕계역·덕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재 조성 중인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구리~포천간 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이 개통되면 한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이 조성된다.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2020년부터 서울 노원역과 양주신도시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이 운영될 계획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봉산역~양주옥정역)이 통과되면 교통 편의성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7호선 연장선 양주옥정역은 양주신도시 옥정지구와 양주의 고읍택지개발지구 사이에 위치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택지개발지구 내에서도 핵심 요지로 평가되는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다. 시범단지에는 호수공원과 중심상업시설, 복합시설 등이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편리한 교육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관공서·대형유통시설·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

이번 대우건설의 분양성패는 양주신도시에서의 여타 건설사들의 분양 여부 및 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A9블록 남쪽의 A11-3블록은 중흥건설이 매입했고, A11-2블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리츠사업 형태로 롯데건설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11-3블록은 대림산업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분할공급에 따라 이번 1차에 분양받을 경우 다음 차수 분양보다 500만원 정도는 더 싸게 분양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양주신도시 최초의 민간 대단지 답게 2196㎡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인 ‘Uz센터’에 피트니스클럽과 골프클럽, 도서관과 독서실, 키즈카페와 패밀리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의 1800-0086)

양주신도시위치도
양주신도시 및 ‘양주신도시 푸르지오’ 위치도
양주신도시시범단지계획
양주신도시 시범단지
류정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