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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GS건설의 한강센트럴자이 견본주택에서 만난 박희석 분양소장은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이 아파트의 신평면을 강조했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과 감정동 일대에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공급가구의 97%(3374세대)가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알파룸, 3면 발코니 등을 적용해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특화했다.
실제 견본주택에 마련된 84㎡C 유니트의 경우 탁 트인 거실과 주방, 거실 한쪽에 마련된 알파룸이 눈길을 끌었다. 타워형 아파트인 84㎡C는 복도식 현관을 지나면 널찍한 거실이 나와 “전용면적보다 넓어 보인다”는 반응이 대다수였고, 알파룸도 서재나 가족실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평이 많았다.
박 분양소장은 “알파룸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할 경우 별도의 방으로 사용할 수 있어 30평대로 방 4개를 꾸밀 수 있다”며 “107가구가 분양되는 전용 100㎡는 발코니 확장 시 약 37㎡(15평)의 실사용 면적이 추가돼 더 넓게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973만원으로 최저 가격은 861만원이다. 84㎡ 저층의 경우 발코니확장 비용을 포함해 3억800만원대다. 100㎡ 기준층은 3억9660만원 수준으로 2~3년 전 입주한 인근 초당마을 우남퍼스트빌(101㎡, 3억6000만원대), 래미안한강(101㎡, 3억8000만원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새 아파트를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실제로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들 상당수가 인근 지역 주민이었다.
한강신도시에서 왔다는 30대 주부는 “전세금에서 1억 정도만 보태면 새 아파트를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도 제공, 넓은 조경면적 등도 GS건설이 강조하는 부분이다.
서울접근성도 양호하다는 평가다. 작년 착공한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 진출입도 쉽다.
총 407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이번에 1차로 3481가구를 공급한다. 주택형별로는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조성됐다. 오는 15 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2순위, 19일 3순위 청약을 접수하며, 23일 당첨자 발표, 28 ~30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