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부, 방북 전면유보...개성공단만 허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49933

글자크기

닫기

신대원 기자

승인 : 2009. 05. 25. 19:54

정부는 25일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실시와 관련한 후속 대응 차원에서 26일부터 개성공단 방문을 제외한 우리 국민의 북한 방문을 당분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고려, 개성공단 이외 북한 지역 방문을 당분간 유보토록 할 방침”이라면서 “이에 따라 내일(26일)부터 평양지역과 금강산 인근지역에 대한 방문을 당분간 유보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다만 개성공단 사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개성공단 사업과 관련된 인원의 방북은 내일 이후에도 허용할 것”이라면서도 “정부는 개성공단 관계자들에 대해서도 국민의 안전문제를 고려해서 자율적으로 기업 차원에서 방북인원의 규모를 줄여 나가도록 권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대북 물자반출입과 관련, “인도적 차원의 지원은 지속한다는 방침에 따라 순수 인도적인 생필품 등의 반출은 허용할 방침이지만 설비, 자재 등 시급성이 떨어지는 물자의 반출은 당분간 유보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북 교역업자들이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앞서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북한 핵실험 관련 정부 성명’에서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 등 6자회담 합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이며 추가 핵실험을 빙자한 유엔 안보리 제1718호를 위반한 명백한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신대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