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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회원 3800만 미국 은퇴자협회, 한국 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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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기자

승인 : 2013. 04. 10. 10:52

[희망100세] 시니어파트너즈와 손잡고 고령 근로자 친화기업 선정


회원 수가 38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은퇴자 커뮤니티인 미국은퇴자협회(AARP, American Association of Retired Persons)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시니어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시니어파트너즈(대표 박은경)는 미국은퇴자협회와 한국 시니어 시장 진출 및 양사 교류를 위한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은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양사의 공통된 비전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퇴자협회는 380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은퇴자 커뮤니티로 은퇴자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다.

협회 수익사업을 추진하는 영리법인 ASI와 자선재단 AARP Foundation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내에서 다양한 공동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올해부터 ‘고령 근로자 친화 기업 국제 대상(AARP Best Employers for Workers over 50 International Awards)’을 올해부터 한국에서도 진행하기로 했다.

‘고령 근로자 친화 기업 대상’은 고령자 권익 향상을 위해 50세 이상 고령 근로자에 대한 각 기업의 고용 및 복지 수준을 심사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인증 사업으로 2년마다 한 번씩 열린다.

주요 심사 항목은 직장 내 고령자에 대한 ▲고용률 ▲작업 환경 ▲평생학습 기회 ▲교육과 직업훈련 기회 ▲근무 유연성 등이 있다.

대표적인 국제부문 수상 기업으로는 독일의 BMW 그룹과 일본의 다이킨 인더스트리즈(Daikin Industries), 영국의 막스앤스펜서(Marks and Spencer plc), 브리티시텔레콤(BT)등이 있으며 아직까지 국내 기업은 선정된 바 없다.

시니어파트너즈는 AARP ‘고령 근로자 친화 기업 국제 대상’의 한국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국제 대상에 참가하고자 하는 기업의 서류 접수 및 문의 업무를 맡고 고령 근로자에게 친화적인 국내 기업을 발굴하고 국제적인 인증을 받는 일을 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밖에 공동 세미나 및 리포트 발간 사업 추진 등을 통해 양국 시니어 시장 및 소비자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합의했다.

또 인적 교류를 통해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령화 이슈를 함께 대응하며 시니어의 사회 참여 활동 증진을 위해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미국은퇴자협회 회원 대상 멤버십 서비스의 한국 시장 확장 업무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시니어파트너즈 전영선 이사는 “이번 계약은 미국은퇴자협회로서는 한국 파트너와 공식적으로 처음 업무 관계를 갖게 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 역시 세계적인 은퇴자 커뮤니티와의 계약 체결이 대한민국 시니어 산업을 전반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갈수록 글로벌화 되고 있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고령 근로자 친화기업으로 인증 받아 국제무대에서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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