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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리더50인]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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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승인 : 2010. 12. 31. 14:29

   
[아시아투데이=김문관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은 외환은행 인수를 통한 금융권 빅3진입을 목전에 두고 그 어느때 보다 주목받는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김 회장은 후발주자 하나은행을 다섯번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대형 은행으로 변신시킨 장본인이다.

하나은행의 역사는 1991년 정부방침에 따라 한국투자금융(단자회사)이 은행으로 전환되면서 시작됐다. 출범 당시 김 회장은 전무직에 있었다.
이후 하나은행은 외환위기를 거치며 도약의 전기를 맞았다.

김 회장은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보람은행, 2002년 서울은행, 2005년 서울투자증권(현 하나대투증권)등 4개 금융사를 차례로 인수하는데 선봉에 섰으며 덩치를 키우고 지주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련도 있었다. 2006년 외환은행 인수전과 2007년 LG카드 인수전에서는 잇따른 패배를 맛보았다.

하지만 김 회장의 도전은 계속됐다. 지난해에는 우리금융그룹과 외환은행의 인수를 놓고 장고에 들어가기도 했었다.

김 회장은 우리금융 인수는 불확실성이 크다고 결론짓고, 외환은행의 최대주주인 론스타와 비밀리에 협상을 진행, 작년말 계약에 성공했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두고 성동격서(聲東擊西)나 전광석화(電光石火)의 고사를 들어 설명키도 했다

한편, 김 회장은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과 하나고등학교 이사장을 동시에 맡아 우리사회의 어려움 개선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올해도 김 회장의 광폭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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