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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회장은 최대규모의 KB국민은행 직원의 희망퇴직을 주도, 조직슬림화를 이뤄가고 있으며, 연말 인사에서는 일 잘하는 인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승진인사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KB금융은 올해 대폭적인 수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장 행보도 주목된다.
그는 취임후 전국 각지를 돌면서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만남을 통해 기업고객확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초기부터 개인금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기업금융의 확대를 강조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국민은행에 기업금융서비스 확대를 위한 대기업 고객 본부가 신설됐다.
아울러 고객 만족 증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에도 직접 참석하면서 호응을 받았다.
한편, 올해 어 회장은 해외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서울 비즈니스서밋20(B20)에서는 피터센즈(Peter Sands) 스탠다드차터드 회장을 비롯한 각국의 금융 CEO들을 면담하면서 글로벌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의지를 보였다.
그는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KB금융의 성장이 상당히 빠르게 진척될 것”이라며 “뉴욕과 LA 등의 교포은행 인수도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한국의 은행들이 강점을 보이는 캄보디아 등지의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