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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무상급식 예산을 두고 서울시와 전면전을 선포한 상태로, 체벌금지 전격 시행으로 보수성향의 교원단체들의 ‘교권추락’ 비판에 맞닥뜨리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올해부터 초중등 3~4개 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학생인권조례안 이전에 학칙 개정을 해서라도 두발 자유화 지침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수능개편안에도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아젠다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곽 교육감은 지난해 6월 교육감 선거에서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승리의 월계관을 썼다. 자신을 ‘인권주의자’라고 밝힌 그는 ‘진보교육감’ 쌍두마차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함께 교육주체(교사·학생)의 인권 향상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1954년 서울 출생인 그는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법학석사를 받은 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강단에 섰다.
2000년부터 인권연대 운영위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연구자문위원장 등을 맡아 인권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