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예란 에릭손(62·스웨덴) 코트디부아르 감독이 지난 15일(한국시간) G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과 0-0으로 비기며 포르투갈과의 악연을 이어갔다. 에릭손은 잉글랜드 사령탑 시절인 지난 유로2004 8강전에서도 포르투갈과 2-2로 비긴 뒤 치른 승부차기에서 데이비드 베컴의 실축으로 탈락한 바 있다. 또 2006 독일월드컵 8강에서는 웨인 루니(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퇴장당한 상황에서 1-1 균형을 지켰지만, 역시 승부차기에서 프랭크 램퍼드(32·첼시) 스티븐 제라드(30·리버풀)의 실축으로 패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베론, 한국전 출전 불투명
○…아르헨티나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5·에스투디안테스)의 한국전 출장이 불투명하다. 베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과 치러질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B조 조별리그 2차전 출전이 부상으로 어렵게 된 것. 지난 12일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출전한 베론은 후반 29분께 오른 장단지에 통증을 느끼면서 막시 로드리게스(29·리버풀)와 교체됐고, 이후 팀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 취재진들은 베론의 상태를 묻는 한국 취재진에게 "베론 대신 로드리게스가 한국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
이탈리아 잔루이지 부폰, 부상심각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의 주전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2·유벤투스)의 부상이 심각해 이번 월드컵의 남은 경기출장 여부가 불투명. 이탈리아대표팀 주치의는 16일(한국시간) 부폰의 좌골 신경에 문제가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로서는 부폰이 언제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없다"고 전했다. 부폰은 지난 15일 열린 F조 파라과이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했지만 통증이 심해 후반들어서자마자 후보선수인 페데리코 마르케티(27·칼리아리)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