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10대 제조업 올해 119조원 투자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212010006514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2. 12. 16:20

산업부,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 개최
2024년 투자실적은 114조원
기업들, 임투세액공제·금융지원·통상 대응 등 건의
(25.02.12)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 개최04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서울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10대 제조업의 지난해 투자실적과 올해 투자계획 및 업종별 국내투자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산업부
지난해 10대 제조업 투자실적은 114조원으로 당초 계획 110조원 대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자금 조달비용 상승, 고환율로 인한 자본재 수입가격 증가 등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반도체·자동차가 국내투자를 주도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0대 제조업 투자계획은 지난해 110조원보다 7% 증가한 119조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 조짐, 국내 정치상황 등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가운데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증가한 데에 상당한 의미가 있다.

반도체는 글로벌 AI 수요의 견고한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메모리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예정이고 자동차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기차 전환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이차전지·철강 등은 수요둔화와 공급과잉 등으로 인해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반도체·자동차 등 10대 제조업 대표 기업과 대한상의·산업연구원과 함께 '제5차 산업투자전략회의'를 개최하고 10대 제조업의 지난해 투자실적, 올해 투자계획 및 업종별 국내투자 촉진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들은 국내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 지난해 국회 통과가 불발된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과감한 금융지원을 공통적으로 제기했으며 통상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부 지원도 요청했다.

안덕근 장관은 "글로벌 관세전쟁 상황에서 전략적 해외투자도 필요하지만 글로벌 제조업의 중심으로서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공급망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국내투자가 중요하다"며 "기업들이 국내투자를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계획된 투자의 차질없는 이행을 당부하면서 "AI 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눈여겨보며 제조업 혁신의 핵심수단으로서 AI 관련 투자에 실기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