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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인류 모바일리안]여행 준비도 ‘앱’ 하나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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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4. 11. 11. 06:00

[창간 9주년]빅데이터 활용한 DB구축…정보→소비자 방식 변화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 시대에 들어서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는 사라졌다. 이미 모든 생활이 ‘모바일화’가 되면서 가상 세계와 현실 사이의 구분이 없어진 것이다. 이 두 세계의 경계를 없애준 모바일 콘텐츠들로 인해 이용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지면서 21세기형 안락함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직접 구매는 물론 개인의 소통까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능해진 신 인류모바일리안 시대를 대표하는 ‘길 위의 콘텐츠’들을 모아봤다.

◇항공의 모든 정보 모아 놓은 ‘스카이스캐너’
아이폰1
스카이스캐너 앱 이용 화면. 도착지를 ‘모든곳’으로 설정, 항공편을 검색할 수 있다. /제공 = 스카이스캐너
10일 업계에 따르면 3000만명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2003년 스코틀랜드에서 ‘항공권 가격 비교 엑셀표’를 사이트에 게재하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UX(사용자 환경)를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앱 시장에 진출, 전 세계에서 유명한 여행 비교 앱이 됐다.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 앱을 통한 LCC 예약 금액은 70억달러로 항공기 5만8000대가 이 앱으로 예약됐다.

이 앱은 전 세계 항공사와 여행사의 상품 가격 비교를 통해 최저가 항공권 구매는 물론, 호텔과 렌터까가지 검색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물론 아이폰 iOS, 블렉베리, 윈도우 8 등 주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총 30여개 언어를 지원하는 이 앱의 특징 중 하나는 ‘어디든지’, ‘아무때나’라는 옵션을 통해 전 세계의 항공권 가격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다.

◇도로 위의 모든 것, 국민 내비게이션 ‘T맵’
SK플래닛의 위치기반 정보 서지스인 T맵은 지난 2002년 국내 최초로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네이트 드라이브’로 출발했다. 2014년 10월까지 1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월 1회 이상 이 앱의 이용자는 830만명에 달한다. 한달 평균 T맵이 안내하는 거리는 총 20억㎞. 이는 지구를 약 5만700바퀴를 돌 수 있는 거리다.
T맵의 가장 큰 경쟁력은 12년간 독보적으로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 빅데이터, ‘경로 추천 알고리즘’에 있다. T맵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길 안내와 오차범위 5분 내외의 예상 도착 시간을 제공한다. 길안내 중 경로이탈, 수동 재탐색 등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로 안내받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특정한 날의 도착 시간을 입력하면 운전자가 출발해야 하는 시간도 안내한다. 미래 시점의 도착, 출발 시간을 예측하는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행동 패턴 분석까지…길 위의 정보가 내 손안으로 ‘시럽’
사진 2 (23)
매장 내 설치된 블루투스 기술 기반 비콘. 비콘의 블루투스 기술로 반경 500m안에 있는 이용자에게 할인 혜택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커머스 시장을 융합한 앱, SK플래닛의 시럽은 이용자가 직접 어떤 물건을 찾아 나서지 않아도 쇼핑 정보를 제공하면서 편리함은 물론 불필요한 시간도 절약할 수 있도록 한다.

SK플래닛은 지오펜싱(GPS기반 가상 반경 설정기술)로 사장의 울타리를 설정, 이용자가 이 울타리 안에 들어오면 상권 내 정보를 단말기에 전달해준다. 매장 내에는 이용자에게 할인 정보 등을 신호로 알려주는 블루투스 기술인 ‘비콘’이 설치돼 있다.

예를 들어 비콘이 설치된 매장 안에 들어가면 그 매장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와 함께 할인 쿠폰이 시럽 앱을 통해 ‘알림’으로 전달된다. 기존에 할인 쿠폰책이나 앱 등을 통해서 일일이 검색했던 것과 달리 이용자가 가는 곳에 정보가 배달되는 방식이다. SK플래닛은 향후 블루투스 기반 뿐만이 아닌 와이파이 기술까지 적용한 비콘으로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럽은 이용자 입장에서도 편리한 기술이지만, 판매자 입장에서도 소비자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다. 자신의 매장에 어떤 연령대의 소비자가 몇 번 찾아오는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내년 상용화에 앞서 명동의 약 230여개 매장에서 시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앱의 가장 큰 관건은 얼마나 많은 상점과 제휴를 맺느냐에 달렸다. 신촌, 명동, 판교에 이어 대학로, 이태원 등 올 연말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전망이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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