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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라면’보다 신선한 ‘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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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숙 기자 | 염지은 기자

승인 : 2008. 12. 17. 18:05

신선 면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생면 시장은 지난 2007년 약 1300~1400억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했으며 각 식품 업체가 진출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우동, 냉면 등의 냉장면(생면) 시장은 올해 약 1600억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2년도 600억 원 규모에 불과했던 냉장면 시장은 풀무원, CJ제일제당, 오뚜기 등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크게 성장해왔다. 2004년 1000억원을 돌파했으며 2006년 이후 매년 200억원씩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천연 지향적인 제품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가운데 냉장, 냉동 시설의 발달로 원활한 유통 체계가 갖춰짐에 따라 생면 시장은 연 10% 이상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 끼의 식사와 간식도 건강을 생각해 까다롭게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기능성을 강화한 고급 생면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생면 시장은 풀무원과 CJ가 1,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4년 오뚜기가 진출하면서 3자구도로 전환되었고 최근 대상에서도 생라면을 내어놓는 등 그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냉장면 시장은 품목별로 냉면>우동>스파게티>칼국수>짜장>생라면 순으로 구성돼 있다. 냉면, 우동, 스파게티 등이 냉장면 성장을 이끌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91년도부터 선도적으로 생면 사업을 이끌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카테고리의 다양한 생면제품을 판매하며 현재 약 40%의 점유율로 생면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우동제품에서 강세를 보이는데 2008년 전체 300억 원대의 우동시장에서 가쓰오우동 제품이 180억 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MS 60%대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경쟁 제품들에 비해 압도적인 상황이다.
 
2007년 매출은 120억 원으로 2008년의 성장률은 50%에 이른다. 냉면시장에서도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여 올해 상반기 28%로 1위인 풀무원(35.5%)를 뒤쫓고 있다.

신선함의 대명사인 생면시장에도 건강지향이라는 이슈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 전통 및 건강 소재를 이용한 새로운 면과 냉장 물류의 발달로 면 시장에서의 생면 카테고리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맛은 물론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경숙 기자
염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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