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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내 인생의 제구포신(除舊布新), 은퇴후 금융 재태크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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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3. 04. 03. 06:07

*[희망 100세] PB칼럼
김미순 NH농협은행 강북PB센터 팀장 
퇴직 시 돈 걱정없는 노후를 위해 50대의 중장년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재테크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좀 더 효율적인 재테크를 돕는 금융상품을 알아보기로 한다.
   
우선 목적자금의 용도별 분산이다. 자녀의 교육자금, 결혼자금, 생활자금, 노후자금 등 목적별로 통장을 구분해야 하며 특히 용도별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목적 자금별 가입기간의 분산이다. 생활자금·교육자금은 단기 유동성이 중심이 되며, 자녀 결혼자금은 중장기 유동성, 노후자금은 장기 유동성이 중요하다.

노후자금은 가입요건이 허락한다면 새롭게 출시된 재형저축을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한
데 유의사항은 기본7년이라는 계약기간이며, 3년내 연장이 가능한데 만약 중도해지한다면 전 기간에 대해 중도해지가 적용되는 점이다.

금리면에서도 저축의 경우 3년까지 고정금리이며 그 이후 기간에는 변동 금리가 적용되므로 운용결과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재형저축 펀드와 분산가입도 고려해 봐야 한다.

또한 보장성 보험의 리모델링이다. 과거 가입된 보장성 보험 중 60세로 보장기간이 끝나는 상품이 상당수 있다.

가입한 보험증권을 비교 검토해서 중복되는 부분은 과감히 정리하며, 진단보험금의 한도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 종합의료비 실비보험 가입을 적극 권한다.

보험은 건강했을 때 가입해야 하며 시간의 경과에 따라 건강보험 결과치의 결과란이 한 줄씩 증가하게 되는 50대에는 가입거절의 사유들이 발생하게 되므로 미리미리 확인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이밖에 2013년 세제 개편 내용이다. 가장 큰 변화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기준이 과거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인하된 점과 장기저축성 보험의 대상금액이 2억원 이하로 변경돼 저금리 시대 자산관리라는 말이 무색하리 만큼 대안이 없는 시점에 5년이상 불입하면 한도제한이 없는 월납 보험도 고려대상이다. 

보험상품 선택의 가장 큰 위험은 중도해지에 있으며 끝을 알 수 없는 초저금리 시대에 최저보증금리는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자금의 목적에 따라 1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한 상품은 보험상품을 추천하며 연금전환
이 가능한 상품을 선택한다면 평생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도 있음을 강조한다.

인생의 시계로 보면 딱 중간을 지나고 있는 50즈음에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 보며 새로
운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묵은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을 펼쳐낸다'는 뜻의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새해 희망의 사자성어로 추천한 이종묵 서울대 교수(국문학)는 "낡은 것은 버리고 새것을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것의 폐단도 미리 봐야 한다. 이것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며, 진정한 제구포신의 정신"이라고 추천이유를 밝혔다.

제구포신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새로운 봄날을 계획하고 기대해 보시라고 감히 권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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