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에도 조국만 살리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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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안산 지원유세에서 “지금 민주당이 행한 행태는 다들 잘 아실 것이다. 청와대만 쳐다보고, 청와대가 뭐라고 하면 쭉 따라가기만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 전 장관의 임명 전에 이미 세상에 모든 것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강제적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여기에서 집권당이라고 하는 민주당 무슨 짓을 했나. 멍하니 위만 쳐다보고 아무런 이야기를 안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것이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의 행태”라며 “거수기, 허수아비 노릇만 한 사람이 국회의원이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는 어떤 현상이 벌어졌냐면 청와대에서 일했던 다수가 후보가 돼서 나왔다. 더군다나 그저 맹목적으로 청와대만 쳐다보는 사람들”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허수아비 국회의원들이었는데 거기에 한술 더 떠 윗사람 얼굴만 쳐다보는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21대 국회가 어떻겠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이라는 사람은 본인 스스로가 사회주의자라는 것을 떳떳하게 국회 앞에서 얘기했다”며 “조국을 다시 살려야 내야겠다는 선거 분위기를 만드는 걸 보면 정부가 과연 자유민주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신념이 있는지, 그렇지 않으면 사회주의 국가로 변모하려고 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 “민주당, 윤석열 검찰총장 자꾸 공격…조국 수사하려니 싫어진 것”
김 위원장은 앞선 경기 시흥 지원유세에선 “작년에 우리나라에 아주 해괴한 사건이 벌어졌다. 조국이라는 법무장관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며 “장관으로 임명하고 나서 세상이 들끓으니 한 달 정도 돼 사표를 받았다. 그래서 그 사람은 이미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속에서 탄핵받아 사라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한풀 꺾이면 경제 지옥문의 빗장이 꺾이는 상황이 도래한다”며 “그런데도 이번 선거를 통해 (경제가 아닌) 그 사람을 한번 살려보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그걸 파헤치려는 검찰총장을 자꾸 공격한다. 뭘 그렇게 잘못한 게 많아서 검찰총장을 무서워하느냐”며 “자기가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검찰총장에 임명해놓고, 그 사람(조 전 장관)에 범죄 혐의가 있대서 수사 확대를 하려니 갑자기 그 사람(윤석열 검찰총장)이 싫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총장 임명) 5개월 후에 검찰 인사를 아무 이유 없이 뒤바꿨다. 이것이 오늘날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이다. 이런 민주당과 대통령을 우리가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