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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부산 수영구 통합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선대위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물밀 듯이 닥칠 텐데 이런 상황을 과연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3년간 이분들의 경제 실정으로 봤을 때 거의 불가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권은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현 정부의 정책인 ‘소득주도성장’, ‘노동시간 단축’ 등을 거론하며 “초기에 시작할 적에 우리나라의 경제상황이 어떻다는 것도 알지를 못하고서 막연하게 경제 정책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것이 결국 실업의 양산과 폐업을 크게 일으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과거에는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국가였는데, 굉장히 빠른 추락(하는 국가)로 변했다. 지금부터 전개되는 엄청난 경제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 정부가 국가 장래를 위해 무엇을 생각하는가에 대해서 의심치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어떻게 이 엄중한 선거 앞에서 국민의 마음속에서 이미 탄핵을 당한 조국 전 장관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해서 ‘조국 살리기’를 지금 외치고 있는가”라고 했다.
그는 “지금 이 사람들은 쓰러져가는 경제를 어떻게 살려야 하는가 하는 막중한 임무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개인을 선거에서 이슈로 등장시키는 무모한 짓을 벌이고 있다”며 “이 정부는 무능할 뿐 아니라 양심과 체면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고 그로 인해 (경제가) 마비되기 시작했다“며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비가 위축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최근에는 돈이 떨어져서 소비할 수가 없다“며 ”청년들이 치킨도 많이 시켜 먹고 했다는데 요즘은 ‘치킨 시켜 먹을 돈이 없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