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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연히 뒤집을 것이다. 8일이면 충분하다. 쫓아가는 사람이 수성하는 사람보다 편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한 근거로 자신의 느낌을 들었다. 그는 “며칠 동안 유세를 해봤는데 그 과정에서 느끼는 기분이 좀 그렇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 등 통합당 후보가 열세로 나오는 각종 여론조사에 대해 그는 “한 일주일 전에 조사한 것이어서 별로 신뢰를 하지 않는다. 초반에 나타난 여론이 결과와 일치한다고 믿지 않기 때문에 여론조사 자체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의 선거 메시지가 ‘조국 때리기’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 비례정당들이 그런 얘기를 한 건 사실”이라면서 “막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니까 자연적으로 조국을 살리느냐 경제를 살리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조국이라는 사람에 대해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는 얘기까지 하는 걸 보면 애정이 너무 강하다 보니 현 검찰총장에 대한 비난이 자꾸 쏟아지는 것”이라면서 “검찰총장 임명할 당시 검찰 인사를 해놓고 불과 5개월 만에 다 갈아치우는 인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대통령의 안목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것밖에 입증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30대와 40대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인 서울 관악갑 김대호 후보에 대해선 “개인적 판단으로 그런 솔기를 내뱉어서 좋지 못한 것을 내비쳤는데 그 자체가 무슨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의 거취와 관련 “스스로 얼마큼 잘못을 느꼈느냐고 판단하면 알아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선 “그런 희망을 가질 수는 있지만, 후보가 된 마당에 사퇴라는 게 쉬울 거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