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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문재인 정권, 사람이 먼저라는데 그 사람은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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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민 기자

승인 : 2020. 04. 06. 10:58

"통합당은 조국 살릴 게 아닌 자영업자 살려야"
"여론조사, 선거로 직결 안돼…통합당 과반 차지"
발언하는 김종인 위원장<YONHAP NO-1763>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미래통합당 당사에서 열린 서울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6일 “(문재인 정권은) 말만 하면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는데 그 사람이 조국이라는 사람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서울지역 선대위 회의에서 “이렇게 무기력하고 무능한 정권을 (지금까지) 보지 못했다. 막중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다는 소리가 특정인을 살려내자는 소리”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통합당은 조국을 살릴 것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먼저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고 이야기해놓고 언제 줄지 모르는 형편에 처해 있다”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말을 뱉어놓고 이제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정부가 무엇을 했나”라며 “자기네가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이끌어온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대만·싱가포르·홍콩 이런 나라에 비해 우리는 코로나 사태 극복이란 건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기에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186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데도 마치 업적으로 선전하려고 하는 것이 현 정부의 입장”이라며 “서울시 유권자들이 정부의 그릇된 정책을 단호히 판단한다면 4·15 총선 결과는 통합당이 승리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통합당에) 좀 어렵지 않으냐는 목소리가 있다”며“초기에 나타다는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유권자들의 역량을 보고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정부의 행동은 이튿날부터 변경될 수밖에 없다”며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가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나라가 잘못된 다음에 아무리 후회해봐야 그때는 이미 상황 끝나버린다”고 언급했다.

회의에 동석한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는 불편함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나가야 하지만 이제 지친 국민들은 문 정권과의 거리두기를 시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앞으로 총선 전 2주 간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치적 거리를 둬야한다”고 말했다.
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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