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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이날 방한하는 양 위원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회담을 갖고 만찬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해 지난 26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시 주석 간 북·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의용 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시 주석에게 상세히 설명한 바 있다”며 “이번 양 위원 방한은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우리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26일 북·중정상회담에 대해 “양자간 만남의 필요성은 오래 전부터 (상호)제의가 있어 왔을 것”이라며 “다만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여러 기류들이 빠른 속도로 가기 때문에 그 속도와 시기에 대해서 여러 얘기가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북·중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는 선대 유훈’이라고 말하는 등 여러 발언이 있었다”며 “이런 대화 내용이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