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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한 미사일, 노동급 아닌 무수단급 개량형 추정”(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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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7. 02. 12. 18:02

"북한 미사일에 고체엔진 장착 가능성"…미국 위성 자료 추가 분석한듯
北,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0' 시험발사 사진 공개<YONHAP NO-2504>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7시 55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는 500여km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발사한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며 노동 또는 무수단의 개량형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016년 6월 23일 공개한 무수단 미사일(북한명 화성-10호) 발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12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노동급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평북 구성시 방현 인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노동급 미사일보다는 무수단급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지난해 무수단 미사일을 여러 차례 발사 실패한 것을 고려해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실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고체엔진을 적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미국의 위성 자료를 정밀 분석해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 기종과 제원 등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의 성공 여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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