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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세월호 선장 조타실 비워놓고 게임? 의혹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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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모 기자

승인 : 2014. 04. 29. 19:42

세월호 승무원, 선장 게임하고 있었단 취지 진술 알려져
세월호 침몰 사고 당일 맹골수도 해역 진입을 앞두고 선장이 조타실을 비운 채 선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게임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29일 불거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선장 이준석씨(69)가 사고 직전 선장실에 있을 당시 그를 본 한 승무원이 “사고가 나기 전 선장이 선장실에서 휴대전화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선박직 승무원을 상대로 사고 당일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선장 이씨는 잠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했다는 취지로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본은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씨가 실제로 게임을 한 것인지 아니면 메시지 확인을 한 것인지에 대해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한 맹골수도 해역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곳으로 선장이 실제 게임을 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적잖은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선장을 비롯한 세월호 승무원들은 선박 증축 이후 복원력에 문제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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