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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 시대] 2013년 새해 40~50대를 위한 비밀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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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13. 01. 08. 18:29

* 신동일 KB국민은행 PB팀장의 새해 베이비부머 재테크 조언
신동일 KB국민은행 PB팀장 
30대에 직장에 들어와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금방 40대가 된다.

요즘 40대는 고민이 많다. 직장에서는 중견이 되었지만 상사들의 눈치도 보아야 하고 부하 직원도 다독거려야 한다. 

가정에서는 중·고등학생 자녀의 학부모로서 아이들과 아내의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 세대가 40대이다. 

대부분 40대 가장들이 당장 쓰러질 정도의 스트레스를 겪으며 사표를 가슴에 품고 살지만, 이래저래 돈 들어갈 일이 많다 보니 소주 한잔 털어 넣고 다시 출근을 한다.

슈퍼리치의 자산을 관리하는 프라이빗 뱅커(PB)로서 일반직장인에게 "왜 부자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 '경제적 자유'를 얻고 싶어 부자를 꿈꾸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30억 원이 '슈퍼리치'가 되기 위한 첫 걸음

슈퍼리치가 자산관리를 필요로 하는 금액은 30억 원이다. 대부분 금융자산이 30억을 넘으면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는 말을 한다. 

슈퍼리치 즉, 100억 원 부자가 되기 전에 샐러리맨은 30억 원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단돈 몇 백만 원도 없는데 어떻게 30억 원을 모으나?"란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최종목표는 크게 잡고 세부적으로 디테일하게 추진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재테크이다. 

목표가 뚜렷하지 않으면 중간에 힘들 때 쉽게 포기하게 된다. 

새해부터는 단돈 몇 백 만 원부터, 몇 천 만 원까지 자신의 형편에 맞는 종잣돈 마련 계획을 세워야 한다. 

슈퍼리치를 면밀하게 관찰하다 보면 요즘은 전통적인 유산상속형 부자보다 자수성가형 부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10년 전 또는 15년 전 모습은 우리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자신만의 아이템을 찾아 자신의 사업을 창업해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10년에서 15년을 투자한 사람들 중에는 100억 원 이상의 슈퍼리치가 된 사람들이 많다.

◇슈퍼리치와 일반인의 차이는 ‘종이 한 장’ 

일반 샐러리맨과 슈퍼리치의 가장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위해 필자가 7년간 PB를 하며 관찰한 결과 얻은 답은 '종이 한 장 습관 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부자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일반인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이다. 

부자 되는 슈퍼리치의 습관 중에 가장 중요한 습관이 '종잣돈 마련 습관'이다. 

2013년 구체적인 종잣돈 마련 습관을 가지고 어떤 상품에 투자해야 할까? 

특히 40대와 50대는 인생의 갈림길에 선 중요한 세대인 만큼 새해 재테크는 매우 중요하다. 

2013년 새해에도 전 세계적인 경기 현황을 살펴볼 때 여전히 동유럽 발 위기가 지속되고, 저금리 기조 유지, 경기불안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0~50대 포트폴리오 전략은? 

이처럼 시장이 불안할 때는 고수익 추구보다는 있는 자산의 원금을 지키는 것이 현명한 투자다.

따라서 자신의 현재 금융자산을 50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다음과 같은 보수적인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이 현재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은 중위험, 중수익 추구형으로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저금리를 극복할 방안으로 특정금전신탁(ABCP)상품, 채권형 펀드, 가치주 펀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종잣돈을 계속 불려 나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금융자산 뿐만 아니라 추가 수입처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 

50대의 경우는 3~5년 뒤 퇴직이 현실이 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지금부터 제2의 인생을 어떤 아이템으로 준비할 것인가를 미리 로드맵을 그려보고 퇴근 후와 주말을 활용한 자기계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겠다. 

40대 가장은 자녀가 대학교 진학 등 본격적인 지출이 시작되기 전에 최대한 지출을 줄이고, 종잣돈을 현명하게 활용해 늘려나가야 한다. 

외벌이 부부의 경우는 파트타임이나, 시간제 아르바이트도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평생 일자리를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는 것이 슈퍼리치 사장의 솔직한 고백이다. 

현직에 있을 때 미리 미리 준비를 해 나가는 것이 100세 시대를 대비하는 현명한 샐러리맨의 40-50대 재테크 전략이 되어야 한다.

새해에는 슈퍼리치의 습관을 단 한 가지라도 몸에 습관화하여 종잣돈 모으기와 불려나가기를 실행하자. 

아주 사소해 보이지만 빈방의 전등을 끈다거나,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것처럼 슈퍼리치의 습관을 한 가지씩 따라가다 보면 지례 포기하고 있었던 수동적인 모습에서 적극적인 슈퍼리치의 꿈이 한걸음씩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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