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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월드컵 첫골의 주인공 ‘차발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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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0. 06. 12. 01:30

카이저 치프스 FC 소속…A매치 21경기 3골 불과 '깜짝스타'
황보현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차발랄라(26)가 개막전 첫골의 주인공이 됐다.

차발랄라는 11일(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개막전인 멕시코의 경기에서 후반 10분경 왼쪽 측면에서 음펠라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따돌린 후 왼발 강슛으로 멕시코의 골문을 흔들었다.

남아공 프로축구 카이저 치프스 FC 소속인 차발랄라는 지난 2006년 1월 14일 이집트전을 통해 A매치(국가대항전)에 데뷔한 이래, 총 21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차발랄라는 이번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데뷔골을 성공, '깜짝 스타'로 탄생하는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차발랄라는 미드필더로 뛰지만 윙 포워드, 섀도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볼을 다루는 기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정교한 패스가 일품이라는 평가다.지난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선 패스성공률 85.7%로 팀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남아공은 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의 1차전 무패 전통을 이어가며 사상 첫 16강 진출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면, 14번째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멕시코는 역대 5번째 치른 개막전에서 또다시 비기면서 통산 2무3패를 기록, 다시 한번 '개막전 무승 징크스' 앞에 무릎을 꿇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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