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섭 기자]25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여야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투표일인 2일 각자의 주소지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다.
우선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종로구 혜화초등학교 내 구내식당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혜화동 공관으로 자리를 옮겨 투표상황을 청취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오후 8시께 여의도 당사에 선거대책본부를 방문해 그동안 자신을 지원해준 지도부와 당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오후 9시 서울 프레스센터에 마련된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들과 개표결과를 지켜본다.
한명숙 민주당 후보도 오전 7시 마포구 용강동 M펠릭스 웨딩 1층 로비에 마련된 제 2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오후 여의도 WEST-Y빌딩 선거사무소로 옮겨 결과를 기다릴 예정이며 지상욱 자유선진당 후보는 오전 6시 신당 2동 장수경로당에 마련된 제 4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다.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노원구 상계 9동 온곡초등학교 제 2투표소에서 투표한 뒤 선거운동 관계자들을 격려할 방침이며 오후 6시부터 조승수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여의도 당사에서 개표상황을 지켜본다.
안상수 한나라당 인천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계양구 작전동에서 투표할 예정이며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오전 6시 중구 답동성당 미사에 참석한 뒤 7시 30분 계양구 계산 4동사무소에서 투표를 할 예정이며 이어 계양산을 맨발로 오르며 시민들에게 투표를 격려할 방침이다.
여야 지도부도 아침일찍부터 각자의 주소지에 내려가 소중한 한표를 보탰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6시 서울 동작구 사당 3동 래미안아파트에 마련된 제 6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오후 6시부터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본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표를 행사하기 위해 전북 진안에 내려갔으며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역시 충남 예산읍 예산리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한 뒤 오후 6시부터 여의도 당사 3층 상황실에서 유권자의 선택결과를 기다릴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