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특히 젊은 유권자를 겨냥해 각종 이색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가수 카라를 홍보모델로 위촉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율을 맞춰라 , 위젯 퍼가기 , 투표 참여 선언하기 등의 이벤트를 벌여 노트북, MP3, 상품권 등의 경품을 준다. 특히 선관위는 선거당일 투표 현장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우리 함께 찍었어요 행사를 통해 선물을 제공한다.
아울러 선관위는 장애인생활시설 기표소 설치를 지원하고, 거동불편장애인에게 교통 편의도 제공한다. 또 점자투표안내문·투표보조용구를 제작하고, 투표소에 장애인 겸용 기표대를 설치했다.
선관위는 또 1인 8표 홍보를 위해 청계천에 투표용지 색상을 활용한 대형 티셔츠, 바람개비, 풍선 등 다양한 시각적 홍보물도 설치했다. 서울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한강상공 등에 무인 비행선을 띄웠다. 투표일 당일에는 아파트 구내방송 등을 통한 투표 독려도 검토 중이다.
선관위는 선거권이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선거 안내를 위하여 5개 국어(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로 작성된 안내서를 비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1일 “이번 선거는 ‘1인 8표’로 복잡하기 때문에 투표율이 더 낮아질까 우려된다”며 “유권자들이 민주사회의 중요한 권리를 행사하고, 후보자의 개별정책들이 자기에게 돌아올 이득이라 생각하고 많이 투표에 임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