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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핵 폭발력, 1차 실험의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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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연 기자

승인 : 2009. 05. 26. 18:15

25일 실시된 북한의 2차 핵실험이 2006년 1차 핵실험에 비해 4배 정도의 큰 폭발력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는 25일 성명을 통해 “2차 핵실험에 따른 진도는 리히터 지진계로 4.52를 기록했으며 2006년의 4.1에 비해 약간 높았다”고 밝혔다.

진도 수치가 0.2 증가할 때마다 에너지(폭발력) 크기는 2배로 커진다. 따라서 이번 핵실험이 지난 1차 핵실험보다 4배 정도의 큰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계산된다.

그러나 보다 상세한 분석에는 앞으로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CTBTO는 “북한과 중국, 일본 및 러시아 부근에 설치된 새로운 관측소 덕분에 더 신속하고 정밀한 판독이 가능해졌다”며 세계 39개 지진관측소를 통해 수집한 자료에서 방사능 입자와 불화가스 누출 등 핵실험과 관련한 세부적 관측 내용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이번 핵실험의 위력이 20킬로톤(kt)으로 2006년 실험의 규모로 알려진 1kt보다 훨씬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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