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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반대’ 서울대 학생들…집회 이어 시국선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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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2. 14. 17:09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 등 주최…학생·동문 참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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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와 서울대 트루스포럼은 오는 1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 /서울대 트루스포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한 연세대학교에 이어 서울대학교에서도 탄핵 반대 집회가 열린다. 서울대 일부 재학생들은 집회 이후 오는 17일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 서울 대학가에서의 탄핵 반대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탄핵반대서울대인연대와 서울대 트루스포럼은 오는 15일 오후 5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행정관 앞에서 '서울대 탄핵 반대 집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어 17일 오전 11시 30분에는 서울대 학생들이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집회와 시국선언을 통해 윤 대통령의 탄핵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협임을 알리고, 정치적 탄핵 시도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김모 학생은 "이번 탄핵 사태는 단순한 정권 교체를 넘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체를 흔드는 것"이라며 "이에 맞서기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2030세대가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참가자들에게 태극기와 성조기 지참을 권장하며,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또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위한 서명 운동도 진행하며 동참을 호소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465명이 집회 참가에 사전 등록했으며, 이 중 97%가 탄핵 반대 입장을 보였다.

오는 17일에는 서울대 학생 및 동문들이 '탄핵 반대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선언을 통해 탄핵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체제전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수호를 위한 결집을 촉구할 방침이다.

서울대 진모 학생은 "탄핵이 국가 안보와 법치주의를 흔들고 있으며, 정치적 탄핵을 통해 정권을 교체하려는 시도는 대한민국의 근본을 뒤흔드는 행위"라며 "우리의 목소리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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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인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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