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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20일 탄핵심판 일정 변경 요청…“같은날 형사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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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기자

승인 : 2025. 02. 14. 16:58

헌재, 20일 10차 변론기일 추가 지정
尹 "형사재판 대응 필요…방어권 보장"
탄핵심판 8차 변론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YONHAP NO-2605>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이 오는 20일로 지정된 헌법재판소(헌재)의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이 같은날 법원의 형사재판 일정이 있어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일정을 변경해 달라는 취지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측은 이날 변론기일 변경 신청서를 헌재에 제출했다. 헌재는 앞서 오전에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신문을 추가로 채택하고 오는 20일 변론 기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20일에는 10차 변론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헌재는 오후 2시 한 총리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 뒤 오후 4시 홍 전 차장을 상대로, 오후 5시 30분 조 청장을 상대로 신문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 측은 같은 날 법원의 형사재판 및 구속 취소 심사가 예정돼 헌재 심판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이유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0일 오전 10시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는 윤 대통령 측 구속 취소 청구에 대한 심문도 이뤄진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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