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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대,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 연구 논문 국제 SCIE 등재 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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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승인 : 2025. 02. 14. 19:49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교과서의 교육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Applied Sciences’에 게재하며, AI를 활용한 교육 혁신 연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와 전통적 교수법의 비교 분석: 대학 의료보건 교육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학습자의 자기 주도 학습(Self-Regulated Learning, SRL)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통적인 교수법과 비교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연구팀은 AI 교과서를 적용한 학습 그룹(AI 학습 그룹, ALG)과 전통적인 종이 교재를 사용한 학습 그룹(전통 학습 그룹, TLG)의 학업 성취도와 학습 경험을 비교 연구했다.

 

연구 결과, AI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들이 개별 학습 경로 설정과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인 경험을 보였으며, AI 기반 맞춤형 학습이 대학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두 그룹 간 학업 성취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AI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들은 맞춤형 학습 경로 설정과 실시간 피드백을 통한 자기 주도 학습 능력 향상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AI 교과서는 개별 학습자의 이해 수준에 따라 맞춤형 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실시간 피드백 기능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복대학교 김정수 교무처장은 "이번 연구는 AI 기술을 대학 교육에 접목하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AI 기반 학습 도구가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 과정에서 발견된 데이터 보안 문제, 알고리즘 편향성, 디지털 접근성 격차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복대학교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교수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교육혁신팀 관계자는 “AI 기술이 접목된 디지털 교과서가 향후 대학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보다 효과적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추가 연구와 교수자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과 교육부가 지원하는 경복대학교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AI를 활용한 고등교육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국내 대학 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디지털 교과서가 최초로 적용된 연구로, 그 공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대학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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